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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내멋대로 영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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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2013) 제 생애 첫 시사회로 롯데시네마 장안에서 아빠가 빌려드립니다를 보고 왔답니다!무대인사나 GV가 없었기에 그냥.... 영화를 개봉전에 미리 만나봤다는 것 외에는 특별할 게 없었어요ㅠㅠ같은 날 같은 시간에 건대입구에서 VIP시사회를 했더라고요. 참 아쉬웠다능 부분부분 깨알 같은 재미가 있어서 재미도 있고,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였어요.친구랑도 가족들끼리 와서 가볍게 보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는데,집에 와서 생각하니 왜 이렇게 가볍게 느껴지지 않던지... 괜히 혼자 찔려서 그런가봐요^^;아빠께 잘하자는 다짐을 계속 했네요ㅠ_ㅠ 아빠만큼이나 저도 무뚝뚝한 딸이라 표현에 서툰데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노력해야겠죠!! 딸 아이의 저금통에서 몰래 지폐를 꺼내고, 친구가 운영하는 P..
[영화] 안녕, 헤이즐 (The Fault in Our Stars, 2014) ost만 주구장창 듣다가 영화를 얼마전에야 봤는데 ost만큼이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원작 소설인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를 영화화한 작품이죠! 보통은 영화화한 작품을 보면 원작 소설은 어떨까 싶어서 궁금해지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그냥 영화로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좋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다시 한 번 삶의 소중함과 지금 내게 허락된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게 한 영화였어요. 항상 산소통을 끌고서 호흡기를 차고 다니는 헤이즐은 엄마의 설득으로 암환자 모임에 참석하게 되고, 그곳에서 어거스터스를 만나게 됩니다. 둘은 암환자 모임에서 약간의 설전을 벌이기도 하지만, 이내 좋은 친구가 되고 한 소설책으로 이해 더 가까워집니다. 헤이즐이 그토록 좋아하는 그 소설책의 작가를 만나기 위해..
[영화] 남쪽으로 튀어 (South Bound, 2013) 해무 보기전에 김윤석, 한예리 배우 조합으로 예열차 봤던 영화였는데 포스팅이 늦었네요; 영화보고 나서 알았는데 우생순도 우생순이지만, 무도레이싱편에서 잠깐 나오셨던 감독님이시더라고요. 10월에 영화 제보자 개봉도 앞두고 계신데, 해야할 말은 하시는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쪽으로 튀어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데 곧 개봉할 제보자 역시 소재만으로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암튼 대한민국을 들썩거렸던 그 사건을 어떻게 담아내셨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이제 남쪽으로 튀어로 돌아와서, 이 영화는 못마땅한 건 안하고 할 말은 하는 가장 최해갑과 그를 쏙 빼닮은 가족이야기를 다룬 영화랍니다. 대학시절 별명이 최 게바라 였으며 현재는 사회를 고발하는 영화를 만들며 살고 있지만 거의 백수로 나오다시피 합니..
[영화] 해무 (海霧, 2014) 개인적으로 올 여름 기대작 1순위였던 해무!! 저번주에 보고 왔는데요. 현재 상영중인 영화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건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분명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거리가 되는 영화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출연배우들과 촬영스틸컷들 담아봤는데, 사진에 관계없이 글 적을게요~ 중반 이후부터는 잠시도 눈을 뗼 수 없을 정도로 전개가 휘몰아치는 느낌이라서 영화를 보면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나중에서야 다가오더라고요. 한없이 잔혹하고 씁쓸해서 영화보고 나왔을 땐 마음이 몹시 무겁고 기분도 다운이었는데 자려고 누웠을 땐 이 영화가 어찌나 생각이 나던지... 사운드트랙 '출항' 들으면서 혼자 영화를 곱씹어 봤답니다. 그러자 당시엔 느낄 여유가 없어 그냥 지나갔던 것들이 다..
[단막극] KBS 드라마스페셜 - 연우의 여름 이 게시판에 영화가 아닌 단막극에 관한 글을 쓰기는 처음이네요ㅎ.ㅎ 물론 그동안 참 잘 봤던 드라마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장편이라 특정회를 두고 쓰기도 뭐해서 말았는데 '연우의 여름' 은 단막극이라 포스팅 해봅니다 ! 작년 여름에 kbs드라마스페셜 로 방송된 드라마입니다. 한예리 배우 때문에 올해 6월에 찾아 보게 됐는데 이 드라마 너무 좋아서 지금까지 벌써 여러번 봤네요^^ 영화 해무 보기전에 예열차 다시 한 번 봤어요. 역시..!! 위 영상은 드라마 내용 중 일부인데, 극중에서 연우(한예리)가 작사,작곡한 노래이자 이 드라마 ost랍니다. ost도 너무 좋아서 플레이리스트에 넣어서 두고두고 듣고 있어요~ 목소리가 청아하셔서 군더더기 없이 가사도 잘 전달되고, 무엇보다 드라마에서 풍겨지는 느낌과 딱 어울..
[영화] 명량 (ROARING CURRENTS, 2014) 다양한 흥행기록을 새롭게 만들어나가고 있는 영화 명량, 엊그제 저도 보고 왔는데요.지금 상영중인 영화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다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몇 자 적어봅니다^^명량은 이순신 장군과 그 유명한 명량대첩에 관해 다룬 영화라는 것도 기대가 컸지만,무엇보다 캐스팅 된 배우들 때문에라도 전부터 기대가 무척 컸어요~ 영화 보면서 벅차고 감동도 감동이었지만 내가 이런 나라에 발딛고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해전 박바지엔 숙연해지기도 했는데요. 이순신3부작의 남은 한산, 노량도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뜬금없지만 어릴 때 초등학교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었는데 요즘도 있는지 궁금하네요ㅎㅎ 영화 러닝타임 중 절반 가량이 해전 신이었는데, 그 긴 러닝타임 동안 다양한 그림을 그려냈다는 것에 놀랐어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You Are the Apple of My Eye, 2011)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 말할 수 없는 비밀 이후로 처음 접한 대만영화였는데 그때도 그랬지만 이 영화도 참 좋았어요. 풋풋하면서도 달달하고 참 예쁜 영화라고나 할까요? ㅎㅎ 감독이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라는데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순수했던 학창시절의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예요~ 저도 그랬지만 많은 분들이 영화 보시면서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린다거나, 당시의 추억에 젖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영화ost도 너무 좋아서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서 듣고 있답니다, 포스팅에도 첨부할게요. 찾아보니 가사 역시 너무 좋았어요!! 한글자막 버전이 있던데 글씨가 커서 영상에 방해되는 관계로 안가져왔는데 혹시 가사 보실 분은 http://youtu.be/v2H50_b3G6I 가서 보시면 됩니다^^ 영화 여..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영화 버킷리스트 보면서도 든 생각이지만 이 영화 역시 고마운 영화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직접 두 발로 밟아 보지 못한 곳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간접경험하게 해줬으니까요! 왜 이 영화보면 여행 떠나고 싶다고들 말씀하시는지 공감하게 됐어요. 주인공 월터와 같은 상황에서 지내는 우리들의 마음 속어딘가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도 있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전 약간은 다르게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그 생각들은 맨 마지막 부분에 적었습니다. 월터는 라이프 지에서 잡지에 실릴 사진들을 배치하는 일을 십수년간 하며 지내온 평범한 직장인인데 독특한 점이라면 혼자 자주 상상에 빠진다는 점이에요ㅎㅎ 회사에 새로 들어온 신입 여직원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멀리서 지켜보며 상상만 할 뿐이죠.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