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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내멋대로 영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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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시사회 개봉전부터 많은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보고 왔습니다^^ 벌써 5번째 시리즈인 미션 임파서블! 이번 시리즈의 정식제목은 인데요. 주연인 톰 크루즈가 국내 개봉 당일인 오늘 내한하기도 했었죠. 저는 운좋게도 친구랑 시사회로 보게 되었습니다. 50대의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정말 열연 아닌 열연을 펼쳤답니다. 대역없이 그 모든 장면들을 찍었다고 해서 영화를 보면서도 너무 놀랐어요. 어떻게 찍었을까 싶었던 장면이 한 두개가 아니었거든요^^; 일단 영화 은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그의 동료인 IMF 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려는 국제적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서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랍니다. 순탄할 것 같지만 또 그렇지 않아요. 미국 정부로부터 해체통보를..
[영화] 손님 (The Piper, 2015) 응원하는 배우 중 한 명인 천우희 배우 덕분에 작년 겨울부터 이 영화가 얼른 개봉하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드디어 영화 손님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 은 독일의 전설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를 모티브로 해서 우리나라의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직후로 가져와 접목시킨 영화입니다. 소재가 독특해서 호기심이 갔고, 류승룡, 이성민 등등 배우들의 조합 역시 그 기대감을 더 크게 만들었어요. 사실 공포, 호러 이런 체질이 안 맞아서 아예 안 보는데 꾹 참고 보러 갔답니다. 영화 본 분들이 기승전쥐라고들 많이 하시던데 그 말이 공감이 가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쥐떼들이 마을의 골칫거리이자 영화 속 사건을 끌고가는 존재들이니 말이예요. 암튼 정말 많이 나오기도 하고, 쥐 뿐만 아니라 징그러운 장면들도 있는데 전 콩..
[영화] 차이나타운 (Coinlocker Girl, 2014) 응원하는 배우 중 한 명인 김고은 배우 때문에 일찌감치 촬영하고 있을 당시부터 알고는 관심을 가졌던 영화인데요. 국내영화를 보면 남자배우들 위주의 영화가 대부분인데 차이나타운은 여배우를 투톱으로 내세운 영화랍니다. 김혜수, 김고은 두 여배우의 조합은 물론 희소성 있는 여성누와르 영화가 정말 궁금했어요. 얼른 보고 싶었는데, 개봉했을 당시엔 필리핀에 있을 때라 한국와서 제일 처음으로 본 영화이기도 해요^^ 영문타이틀 그대로 코인로커걸으로 개봉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차이나타운이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더군요. 암튼 제목 차이나타운답게 공간적배경은 차이나타운이고, 어렸을 때 지하철보관함 10번에 버려져 일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김고은)가 차이나타운에서 살아남아가는 이야기랍니다. 차이나타운은 쓸모 있는 사람만이..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The Theory of Everything, 2014) 1월에 골든글로브 시상식 보면서 이 영화가 노미네이트된 부분들이 많아 자주 이 팀이 카메라에 비춰지더니, 결국 음악상과 함께 주인공 에디 레드메인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었는데요. 국내에서 처음 개봉했을 때는 그냥 보통의 사랑영화라는 생각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알고보니 스티븐 호킹 박사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더라고요! 그것도 20년 이상을 함께했던 부인이 쓴 회고록'무한으로의 여행:스티븐 호킹과 함께 한 인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보게 되었답니다. 스티븐 호킹이라는 천재 물리학자가 이룬 업적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대신, 그가 그러한 삶을 살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제인과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영화 보면서 스티븐 호킹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 진짜 골든글로브 남주 받을만하다는 생각..
[영화] 로렌스 애니웨이 (Laurence Anyways, 2012) 영화 를 보고 자비에 돌란의 팬이 되었습니다^^ 어떤 분야든 천재는 없고, 다만 개인의 노력의 산물일 거라는 생각에 누군가를 두고 천재라고 말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자비에 돌란은 정말 천재인 것 같아요. 처음에 이 영화를 보고 음악이나 영상,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를 보고난 후의 제 생각과 느낌..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그저 모두 좋았는데, 감독인 자비에 돌란에 대해 알아갈수록 더 팬이 되어버렸어요ㅎㅎ 89년생의 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게, 또한 이 영화가 첫 작품이 아니라 이미 19살에 내놓은 자신의 첫 영화에 감독, 각본, 제작, 의상, 주연까지 소화했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 영화 에서도 연출, 각본, 의상, 편집, 총괄 프로듀서를 모두 자비에 돌란이 맡았다고 합니다. 168..
[영화] 우리 선희 (Our Sunhi, 2013) 우리 선희... 영화 참 잘 봤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궁금하기도 했고 다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기대감도 컸는데 역시나 좋았어요. 거추장스럽거나 불필요한 요소들 없이 딱 표현할 것만 소박하고 간결하게 담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갑자기 훅 들어오는 줌인도 그렇고, 노란배경인 오프닝과 엔딩크레딧조차도 독특하게 느껴져서 이 감독님은 정말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분이구나 싶었는데요. 특히 이 영화가 청불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선정적이지 않거든요.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홍상수 감독이 직접 청불 신청을 했다고 해요. 그냥 두었다면 15세 관람가를 받았을텐데 관람분위기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일부러 그랬다네요. 또 실제로 배우들을 술을 마시게 하면서 촬영을 진행한다고 하더라구요. 어쩐지 영화에서 술자리 장면들이 나오..
[단편영화] 영아 (Yeonga, 2012)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국내여배우 중 한 명인 김고은 배우 덕분에 그녀의 필모 중 하나인 영화를 알게 됐어요.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졸업작품이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궁금한데 마땅히 볼 경로가 없어서 안타까워하던 찰나에 인디극장에서 영아를 일정기간 상영한다는 소식을 듣고서 운좋게 를 봤답니다. 를 보기전에 줄거리인 '장례식에 간 완무는 부의금을 훔쳐 영아와 데이트한다' 이 한 줄만 읽고 보게 됐는데, 처음에 영화를 다 보고는 뭐지? 잘 모르겠어서 영화에 대해 더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연출의도를 알고 다시 영화를 보니 한없이 슬프고 미안해지더라고요. 완무는 고교동창 친구들과 한 장례식장에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눕니다. 완무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대화에 섞이지 못하고 앉아있다가 집에 가려고 밖을 나옵니..
[영화] 다우더 (Daughter, 2014) 구혜선 감독의 세번째 장편영화인 일단 이전에 연출한 영화들을 보질 못해서 전작품들과 비교할 순 없을 것 같아요. 몇몇 분들은 앨범도 내고, 책도 쓰고, 영화감독도 하고, 배우도 하는 그녀에게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가능성, 한계에 대해 꾸준히 도전하는 노력들을 높이 사고 또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 한 가지 일만 하면서 살라는 법 없잖아요. 는 세상 누구보다 엄격한 엄마와 보통의 또래처럼 살고싶어 하는 딸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산 엄마는 자신의 뜻대로만 산이가 커주길 바라기에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고 가두면서 산이를 키웁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현관에서부터 모든 옷과 소지품을 내버려두고 바로 씻으러 가야하고, 언제나 밥은 오른손으로 그리고 잘 먹어야 하고, 비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