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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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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to 2019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1년전인 2017년의 오늘은 뭘 하고 있을까보니 러시아 여행중이었구나미얀마, 러시아에 이어 올해도 새해를 낯선 곳에서 보내고 싶었는데...생각도 있고 계획도 있었지만 결국은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다... 이놈의 일개미라이프ㅎㅎ여행뽐뿌로 깸성 한 스푼 얹어 한 해를 돌이켜보고 뭔가에 젖어 새해를 맞이하진 못하겠지만,좀 더 현실적으로 진단하고 계획해보게 됐다고 퉁치고 끄적끄적 하기로! 러시아에 빠져있어서 그랬는지 여행지 중 푸시킨 선생님 박물관을 가서였는지그렇게 2018년 시작은 푸시킨 선생님의 시였다 삶-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결코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지 말라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현재는 항상 우울한 것모든 것은 순간이고또 지나간..
웰컴 투 초심 작정하고 자전거를 타려 했는데, 두달 이상 못 타서 그런지 바람이 다 나가있었다 자세히 보니 앞바퀴 튜브가 다 나가있어서 타이어랑 전체를 갈았다 동네에 일반 자전거수리점이 없어서 꽤 고급진(?) 자전거 편집매장을 가게 됐다 비싸긴 했지만 서비스도 많이 해주시고 장인정신이 묻어나는 느낌이었다ㅎㅎ 난 얼른 빨리 타러 나가고 싶은데, 계속 여기저기 점검해주셨다는^^... 더 많이 흥하세요! 논현역 루비워크샵! 내 핸드폰을 새로 찾고, 백업한 데이터를 복구하지 않았다 한 번 넣었다가 오히려 튕겨서 앱이 되는 게 있고 안되는 게 있고... 재설치해도 안되고... 그래서 다시 공장초기화 했다가 백업한 데이터를 넣지 않고 PC에만 두게 됐다 갤러리속의 데이터, 앱 등 아무것도 없으니 저절로 새 핸드폰을 가진 기분이 ..
#딴짓데이 7월 중순이니 벌써 한 달도 더 지난 일이 되었다 출장 전날 핸드폰이 파손됐고, 다녀와서 해결해야 했으니 출장 가서도 불편한 채로 지냈다 다녀와서 핸드폰을 맡겼고, 수리하는 동안 임대폰을 3~4일 사용했다 그렇게 강제로 일주일 간의 느릿느릿라이프 시작! 갤럭시라 안 쓰던 것이어서 익숙하지 않으니 불편, 오래된 것이라 느려서 불편 배터리가 지맘대로 훅훅 닳아서 당황의 연속... 결국 본의 아니게 폰이 꺼진 상태로 자주 다녔다^^; 잠깐 쓸 거니까 공인인증서도 그렇고 거의 웬만한 앱은 안 깔았다 정말 필요한 음악, 카톡, 전화 3가지 기능에만 충실해서 사용했다 "SPEED 011,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어릴 때 본 이 광고카피가 자연스레 생각난 날들... 처음엔 불편해서인지 별생각이 다 들었고, 와.. ..
[마케팅공화국] 정재윤 세미나, "마케터의 상대는 OOO다" 어제 마케팅공화국에서 매년 1회 진행하는 정재윤세미나를 다녀왔다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 대학생들을 위한 마케팅 베이스 캠프를 참여하면서 알게된 마공! 종합대학의 체대도 아닌 체대만 덩그러니 있는 학교라서 체육관련한 것들 밖에 배울 수 없었는데 첫 대외활동 겸 학교 밖 세상에 눈을 뜨게 해줬던 마케팅공화국^^b 마공을 만든 대통령이신 故정재윤 대통령을 추모하는 의미로 열리는 세미나이자 마케터들의 소통의 장이랄까 정재윤세미나 외에 33인의 독립세미나, 마케팅 초등학교, 마케팅 중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의 주제는 "마케터의 상대는 ____다" 였는데, 궁금하고 관심 있게 보고 있는 빅데이터나 그것의 활용, MCN, 인플루언서 등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우리들의 올림픽 우리들의 올림픽 선수가 아닌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들 역시 각자의 분야에서 올림픽이란 무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선수들처럼 목표를 두고 매일 같이 노력하지 않나^^ 2월 한 달을 덕후답게 일상을 올림픽으로만 채워서 그런지 아침 출근길에 이런 생각들을 매일 했다 생각해보면 의외로 비슷한 부분들이 있다 선수들도 날 위해 운동하는 것도 있겠지만 어쨌든 좋은 play를 보여줘야 한다 사람들도 날 위해 일하는 것도 있지만 어쨌든 좋은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시상대나 메달이라는 득은 보너스나 인센티브 같은 걸 생각하면 되겠다 선수들이 매일 본운동 시작 전 워밍업하는 과정 역시 사람들에게도 있다 많은 사람들의 매일 아침 출근길을 떠올리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매일 같이 몸을 싣는 익숙한 지하철을..
해피엔딩 to 해피앤딩 아직 패럴림픽이 남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텀이 있으니 1~2월을 지나오면서 크게 들었던 생각들 기록하기 1. 불씨를 꺼트리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겠다 꿈을 많이 꿀수록 많이 이루어지는 건 확실한 것 같다 점점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기 어려운 나이가 되고 있지만 그러니까 나 스스로라도 더욱 더 내 자신에게 물어야지^^; 말도 안 되는 허황된 것도 좋고 소위 말하는 개꿈도 좋고 현실적인 것도 좋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그냥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 뒷짐지고 목격할 뿐이다 내 일이고 내 인생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지 공부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지만 지금처럼 두루두루 폭넓은 관심과 지치지 않는 호기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짓과 딴짓 모두 오래오래 재미있게! 2월 한 달간 나한테..
해피엔딩을 부탁해 어릴때부터 스포츠덕후였던 나는 종목을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스포츠를 좋아했다 보는 것은 물론이요, 직접 하는 것도 좋아했다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아빠 덕분에 여러 중계들을 함께 보면서 호기심을 채우곤 했다 개그맨이 되고 싶었던 초등학교 때를 제외하면 다 스포츠와 관련된 직업만을 꿈꿔왔다 중학교 3학년 때, 학원시간과 농구중계시간이 겹쳐 한 시즌을 포기해야 했었는데 엄마한테 학원을 그만두겠다고 했고 대신 성적 떨어지면 바로 학원 다닐게요~라고 말하며 농구를 택했다 엄마는 그게 밥 먹여주냐고 하셨지만 지금은 스포츠로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이 되었다ㅎㅎ 고등학교 땐 스포츠잡지 모으는 게 취미였어서 받은 용돈의 대부분을 잡지 사는 데 썼다 절정은 고2 때였는데ㅎㅎ 다른 지역으로 경기도 보러 가고 좋아하는 선수 ..
점심에 관하여 아침을 시간에 쫓기면 능률도 그렇고 하루가 좀 꼬이는 타입이라 아침형 인간은 아니지만 되도록 아침시간을 여유있게 보내려는 편이다 물론 멀긴 하지만 10시까지 출근인 것도 너무 좋은데 점심까지 여유 있어서 요즘은 하루하루가 정말 좋다 이럴 때 슬픈 생각 하루에 한 번씩 해야한다고 배웠으니 하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이 좋은 건 사실^^ 내가 하는 아무리 맛없는 것도 음식물쓰레기 처리 하는 게 귀찮아서 되도록 다 먹어 버릇한 탓인지 입맛이 참 관대한데 그래서 어딜가든 보통 다 맛있어라 하고 잘 먹는 편이다 미식가보단 대식가 군에 속하는 사람이랄까ㅎㅎ 암튼 그런 나로선 왜 이렇게들 점심에 무게를 두는 걸까 궁금했는데 아마 하루 중 유일하게 고정적으로 부여된 식사시간이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었다 생각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