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흔(한끄)적/독거인의 삶

(57)
2017 티스토리 결산 어제 갼마눼~~ 블로그 들어와서 끄적일 때 날 반겼던 2017 블로그 결산 리포트 새해 들어 첫 로그인이어서 이제서야 봤겠지만 어쨌거나 티스토리는 매년 이런 걸 해줘서 새삼 돌아보게 만든다ㅎㅎ 2017년 12개월 동안 28개의 글을 작성했구나 한 달에 평균 2개정도? 오께~~~ 올해는 50개 가즈아! 뭘 많이 끄적이기로 했으므로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그나저나 작년 봄, 많이 바빴구나 3~5월 초토화네^^... 인정인정 벚꽃 질 때쯤에서야 첫 벚꽃을 출장가서 봤던 기억이 난다 올해는 벚꽃 구경 기가맥히게 해야겠다 룰루 내가 많이 언급한 이야기라... 이런 건 괜히 또 생각에 잠기게 한단말야ㅎㅎ 근데 쓴 글이 적어서 그런지 별로 임팩트 있는 키워드는 안 보이네 희미하게 보이는 행복 이란 단어가 내년 결산 ..
안녕 둔촌(feat.이사갬성) 171218 지난주 월요일, 정든 둔촌을 떠나 이사를 했다 갓 20살된 겨울에 처음 올라와 여태껏 지냈던 곳추억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곳을 떠난다는 게 솔직히 쉬운 결정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정든 둔촌보다 가야할 이유가 더 크고 중요했으니까! 그리고 이번이 아니면 난 앞으로도 둔촌에서 아무탈없이 익숙하고 편한 것에 길들여져서 그냥저냥 태평하게 지낼 것 같았다짐정리를 하면서 기분이 참 이상했다 쓸 때 없이 감성만 흥건해져서 추억에 빠져버리곤 했으니... 정리하면서 아 이게 여기 있었어? 싶은 것들도 있었고 오글거려서 피식피식 웃음나오던 것들도 있었다 짐들이 워낙 많았어서 내가 그동안 너무 많은 것들을 가지고 살았구나 싶기도 했다 집을 거쳐간 수많은 선후..
집순이의 2017 추석 입추의 뜻이 ‘입’닥쳐 ‘추’워질람 멀었어 라고 우스겟소리한 지가 엊그제 같았는데 점점 선선한 날들이 찾아왔고 벌써 추석까지 지나와버렸다이번 추석 연휴는 뭐랄까... 정말 역사적인, 신이 내린 황금연휴였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긴 휴가를 어떻게 써야할 지 어쩔 줄 몰라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 같다 반면 평소처럼 열심히 일하신 분들도 많았겠지 그런 분들의 모습을 마주할 땐 감사한 마음과 함께 내가 가진 연휴의 반띵까진 못해드려도 3분의 1이라도 떼어다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정말 길고 긴 연휴였으나, 벌써 2025년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2025년 추석님, 살펴오셔요ㅎㅎ 암튼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 나 역시 보고 싶고, 먹고 싶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지냈다 - LIFE 사진전 1936년 사진을 중심으로 지면..
Head up 일주일 전, 몇 년 만에 블로그 스킨을 바꿨다 정말 마음에 드는 스킨이었는데, 소스에 문제가 생겼는지 썸네일이 다 사라져서 안보였다 블로그에 오랜만에 왔다가 그 화면을 보고는 해킹당한 줄 알고 놀랐었는데 뭔가 이상이 생긴 거였다 정원도 가꾸지 않으면 풀이 무성히 자라 있듯이 여기도 관리를 안해서 이렇게 된 건가 싶었다 암튼 새로운 스킨으로 바꾸고서 헤드사진은 뭘로 할까 고민하다 릴로안 바다로 정했다 진짜 지상낙원이 따로 없구나 싶었던 곳중 하나인 릴로안 앞바다 저 바다 한가운데에 떠있는 원두막에서 바베큐 먹고 수박 먹고 그러다 다시 수영하고 둥둥 떠다니고 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또 다른 지상낙원 가는 날을 꿈꾸며 저 사진을 헤더로 탕탕탕! 바쁘고 지친 날들을 뒤로하고 다시 힘을 내기로 다짐했던 한 ..
Cheer up, 7월 up! - 각성제타임 7월 첫날부터 각성제와 만났다덕분에 헤어지고 돌아와 전반전의 각성타임을 잘 가졌다세상 참 넓다는 것을 알면서도 알고 싶지 않은 듯 살았던 것 같다메모를 보니 전반전 나 자신한테 주고 싶은 점수로 0점을 썼구나박하다 박해~_~오키, 후반전은 영점 조절 잘할테다ㅎㅎ - 맥주에 대한 경례 170705~ 주니어컵이 취소결정이 나면서 멘탈케어가 필요한 주였다퇴근하고 꼭 1일 1맥 했던ㅠㅠㅠㅠ개인적으로 1년 중 가장 기대했던 거라 데미지가 컸던 모양이다새롭게 하고 싶은 것들도 있었어서 아쉽기도 했고 말이지정유라법... 나비효과라는 게 이런건가 싶었다이미 진행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취소에 따른 여러 리스크가 발생해서물론 뜻하지 않게 경험한 것들도 있었다 어쨌거나 나를 잘 다독여준 그 주,맥주에 대한 경..
좋은 만큼 쏜살 같던 6월 - 집순이 5월 대차게 달렸기에 대체휴무 몰아 집에 내려갔다심신이 지쳤었는데 나름 힐링하면서 한량라이프를 즐겼던 것 같다역시 손이 태평양인 엄마는 미역국을 무슨 동네 잔치해도 될만큼 준비하셨고덕분에 올해 먹을 미역은 그때 다 섭취한 것 같다 시니는 어린이날에 선물 받은 퀵보드와 한몸이 되어 있었다5월에 보내온 사진에선 헬멧, 무릎보호대, 팔꿈치보호대로 무장하고살짝 긴장해 있는 얼굴을 봤었는데이번에 내려가니 혼자 뚤래뚤래 잘만 타고 앞으로 갔다이렇게 시니도 혼자 할 수 있는 무언가가 또 하나 생겼구나 싶었다우쭈쭈 다컸네 다컸어~~ 근데 아직 직진밖에 못한다^^... 혼자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음ㅎ.ㅎ암튼 나중에 시니랑 같이 자전거 타는 날도 어여 왔음 좋겠다떠올리기만 해도 미소 지어지는 장면이구만! 엄마랑..
BLUE MIND, BLUE LIFE2 2017년 뿌리가 단단한 일상을 살자고 다짐했는데 전반전 잘 살아왔나? 싶어 뒤늦은 끄적6월을 기점으로 남기고 싶었으나 현실의 피로에 무릎 꿇었기에 이제야 여유 찾아 끄덕 … 쇼미더머니 작작 보자^^; 암튼 여름 휴가 때 찾으려던 보물섬은 겨울에 찾는 걸로 미루고이번은 조용히 내실을 다지자면서 셀프생선으로 노트북도 가구도 바꿨다.요즘 이전 노트북에 꽁꽁 얼어 있던 대학생 때의 흔적들 보며 깊은 추억에 잠겼다.그때 들었던 노래들, 썼던 글과 생각들, 만들었던 파일들, 흑역사 사진들까지ㅎㅎ고롬고롬 감성J 어디 갔겠나 싶어서 일주일 째 두 주먹 꽉 쥐고 조금씩 보는 중이다. 그래도 뭔가 옛날의 혈기왕성했던 지난 날을 들춰 보니내가 이런 생각들을 했었구나, 그때의 난 이런 노래를 듣고 이런 걸 좋아했었구나 싶다..
worry worry 5월이 - 펜심, 팬심 5월 첫날부터 근로자의 날이라 각성제와 만났다중국 출장을 다녀와서는 샤오미 펜을 선물로 줬다오구오구~ 니 팬심 잘 확인했다?!ㅎㅎ 하면서 보다가이거 잉크가 영구적이라거나 뭐 다른 특별한 기능이 있냐고 물었다전혀 아니라고, 그냥 평범한 펜이라고 했다^^... 사람들 머리에 한 번 인식된 게 무섭긴 한가보다샤오미=스마트제품 제조회사로 포지셔닝 되어 있다보니그냥 펜이 아니겠지, 뭔가 다른 게 있을 거야 싶었으나정말 그냥 무게감 있는 펜일 뿐이었다......ㅇ_ㅇ;성제야 니 묵직한 팬심 잘 확인했다 화이링하자~?ㅎㅎ - 자탄풍 아주 예전엔 거의 밤에 라이딩을 했는데언젠가부터는 해질녘 즈음에 나서곤 한다노을 질 때의 하늘 색감이 참 예뻐서 말이지암튼 이날 눈에 들어온 건 나무들이었다분명 4월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