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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독서꽝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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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무라카미 하루키 -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얼마전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이 출간돼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책을 보고 싶어서 서점에서 줄지어 서있는 사진을 보고 놀랐었는데요. 엄청 긴 제목의 신작 '색채가 없는~' 보단 일단 가볍게 읽어 볼 요량으로 저녁무렵에 면도하기를 읽게 됐습니다. 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패션잡지 앙앙(anan)에 게재한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의 연재분을 묶은 책이에요. 이 책에는 처음 50편이 담겨져있고, 다른 제목으로 2탄, 3탄책이 있답니다. 예전에 나온 이 책에는 일러스트가 없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다시 출간된 책에는 텍스트와 함께 그에 어울리는 많은 일러스트 그림들이 실려 있답니다^^ 2장 분량의 짧은 에세이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지루할 틈도 없이 끝나버리는데, 분명 누구나가 보내는 평범한 일상인 것 같은데도 무라카..
[책] 나카지마 다카시 - 20대, 공부에 미쳐라 몇 년전, 이유는 기억나질 않으나 친구가 선물해 준 책인데요. 책장에 그냥 묵혀두고만 있었는데 요즘 무언가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인 것 같아서 펼치게 되었습니다! 는 '20대의 공부가 80 인생 성적을 좌우한다'는 책머리를 시작으로 합니다. 전체적으로 20대 초반의 학생들부터 그리고 후반의 직장인들까지 모두 포괄하여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대학생활 뿐 아니라 직장생활에 관한 이야기까지 있으니까요^^; 책제목이 '공부에 미쳐라'여서 공부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룰 것 같은데요. 여기서 말하는 공부란, 영어나 자격증과 같은 일반적인 공부의 의미를 포함해서 멀리 내다보고 길게 가는 인생공부법에 관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수 많은 자기계발서가 그러하듯, 직접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말짱 도루..
[책] 하상욱 - 서울 시 SNS로만 접하던 하상욱 시인의 시집을 드디어 책으로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손에 딱 잡히는 크기의 책이고, 무엇보다 중독성이 강해서 한 번 잡으면 앉은 자리에서 후다닥 다 읽게 된답니다^^ 웃으라고 주변 사람들한테 선물하고 싶은 책이네요~ 애니팡이 한창 국민게임으로 떠올랐을 무렵, SNS을 통해 정말 공감가는 짧은 시가 퍼졌었죠!!! 저도 그때 하상욱 시인을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서로가 소홀했는데 덕분에 소식듣게돼 -하상욱 단편시집 애니팡 中- 이미 많은 이슈가 되었던 작가소개, 작가의말, 그리고 목차까지ㅋㅋㅋㅋㅋ 하상욱 시인의 트위터 팔로워인 저는 평소에도 멘션을 보며 감탄하곤 한답니다!!! 얼른 다음 책도 나왔으면 좋겠네요^_^; 그럼 지금부터 제가 이 책을 보면서 공감된 글이나 피식하게 된 시들..
[책] 도종환 시집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시인이 30년 가까이 작품활동을 해오면서 자신이 펴낸 9권의 시집 중에서 아끼고 좋아하는 시들을 골라 송필용 화백의 그림과 함께 구성한 시집이라고 합니다. 저는 시집을 직접 사서 읽는 편은 아니고 주로 주변분들의 선물로 보는 편인데 한 번씩 시를 읽으면 정말 많은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 병원생활을 했을 때도 시를 읽으면서 위로 받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ㅠㅠ 암튼 이 시집은 5부로 나뉘어서 총 61편의 시가 담겨 있답니다. 아래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섬세한 그림들이 매 페이지마다 시와 함께 있습니다. 시 뿐만 아니라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아래 사진으로 간접경험 하시길!!! 도종환 시인의 시 중에서 '흔들리며 피는 꽃'이 가장 대중적인 시가 아닐까 싶은데요. 흔들리며 피는 꽃을 ..
[책] 박광수 - 민낯 몇 일전 박광수작가님의 민낯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광수생각의 만화만 보다가 이런 글 형식의 책은 처음 읽게 된 거였는데, 또 다른 여운이 남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우리 주변에 평범하게 살아가는 9명의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에요. 화장로 기사, 갤러리 관장, 방사선사, 아트디렉터, 경제지 기자, 드러머 등등. 책을 읽으면서 정말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마다의 행복의 기준도 다르고, 삶을 대하는 태도 역시 모두 같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책 내부 레이아웃과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를 담은 책이니까 질문과 답만 계속해서 이어지면 지루함이 많이 느껴질까봐 그런지는 몰라도 구성과 글씨체, 글씨 크기, 글씨색에 다..
[책] 류시화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지난 겨울 병원에 있을 당시 친구가 병문안 와서 건내준 시집입니다. 친구는 이 시집을 여러차례 지인들에게 선물했다고 하는데요. 저에게도 병원에 있으면서 읽어보면 힐링이 될 거라고 선물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 시집은 류시화 시인이 여러 시들을 엮어 만든 시집입니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병원에 있는 동안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는데 시들을 통해 많이 치유되었고 안정도 가져올 수 있었어요! 저도 훗날 지인들에게 꼭 선물할 겁니다^_^ 처음부터 약 20페이지?정도 까지의 시들이 저에겐 너무 와 닿았고, 마지막 장을 덮고서도 앞의 시들이 기억이 나더군요. 다음은 시집 제일 처음에 소개된 시입니다. # 초대 당신이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무엇 때문에 고민하고 있고, 자신의 ..
[책] 김난도 -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장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다시 꺼내들게 된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책은 대학생들에게 참 인기가 많았던 책인데요. 다 읽지 못했던 기억이 나서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기로 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강의, 그리고 대학생들의 최고의 멘토이신 김난도 교수님의 책. 한 때 선풍적 인기를 끌었을 때와 비교해서 지금 시간이 지난 후에 읽어보는 이 책의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물론 2년전 저와 지금의 제가 많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이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자가 전하고 싶은 바를 실제사례와 엮어서 담았기 때문에 더 가슴에 와닿는 것 같아요. 책 초반에 '인생시계'에 관해 나오는데 항상 품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 많은 20대 초반의 청춘들이 너무 늦었다고 불평하지..
[책] 스테판 올랜더, 아자즈 아메드 - 벨로시티(Velocity) 지인에게 선물 받아서 접하게 된 책인데요!! 는 나이키 디지털 스포츠팀 부사장인 스테판 올랜더와 세계적인 광고회사 AKQA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아자즈 아메드의 대화형식으로 진행됩니다.기존의 마케팅/경영서적과는 다르게 술술~ 쉽게 읽히는 편이어서 지루하지 않더라구요^^책 내부구성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었어요! 왜냐하면, 핵심으로 전달하고 싶은 글에는 밑줄이 그어있고, 더 큰 인사이트를 제공할 문구는크게 한 페이지에 큰 따음표로 인용문구처럼 해 놓았더군요^^그리고 많은 기업들의 실제 사례들을 사진과 함께 제시해서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아무튼 이렇다 저렇다 긴 말 필요없이 제가 인상깊었던 문구들을 공개해보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