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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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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상한 그녀 (Miss Granny, 2014) 수상한 그녀,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잘봤어요. 포스터에 있는 '당신은 언제로 돌아가고 싶나요?' 이 말을 괜히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 같아요. 영화 보고나서 젊음을 소중하게 그리고 후회없이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영화답게 가족들이랑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세상에 모든 어머님들께 이 영화를 바친다'는 마지막 문구처럼 특히 할머니 혹은 엄마와 함께 본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아요ㅎㅎ 실버카페에서 일하면서 열심히 살고 계시는 오말순 할머니. 어렵게 홀로 키운 자식은 대학교수가 되어 할머니의 크나큰 자랑거리가 되었는데요. 그러나 며느리가 오말순 할머니로 인해 몸이 안 좋아져 병원신세를 지게 되고, 가족들은 가족회의를 통해 할머니를 요양원에 보내기로 합니다. 이 이야기를 우연히 엿듣게 된 오말순 ..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10가지 상황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10가지 상황" 출처 : 피키캐스트(Pikicast) 위의 이미지들을 텍스트로 정리해보면, 1. 따뜻한 햇볕에 늦잠자다 일어났는데, 아직 토요일이고 창문으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올 때2. 친구들이랑 놀러가기 전, 마트에서 다 같이 장 볼 때3. 해외여행 갈 때 이륙 전, 비행기에서 창밖 내다보며 생각에 잠길 때4. 모든 일을 끝내고 조용한 버스 지하철에서 좋아하는 음악들을 때5. 목요일에 아침 수업만 있고 금요일은 공강 토, 일까지 시간이 엄청 많다고 느껴질 때6. 여유로운 날, 만화책 완결까지 빌려놓고 침대에서 귤 까먹으며 볼 때7. 전날 밤샘 공부 또는 일 다 끝내고 집에 와서 폰 꺼놓고 보고 싶었던 영화, 드라마 연속으로 볼 때8. 밤에 자전거 타고 가는데 시원한 가을바..
[영화] 우아한 거짓말 (2013) 영화 우아한 거짓말을 보면서 이 영화로부터 자유로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말조심해야겠다, 내 주변을 둘러봐야겠다 등등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상황에 감정이입해서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내가 엄마 현숙이라면, 내가 천지라면 그리고 만지라면 어땠을까.. 영화보면서 천지역의 김향기양부터 엄마 현숙역의 특급배우 김희애씨까지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 특히 김희애씨는 연기같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셔서 마치 동네아주머니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대사도 너무 와닿았고 말이죠. 그리고 이 영화에서 유아인씨와 부딪치는 부분들도 있는데 드라마 밀회가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고요! 밀회 안 봤는데, 나중에 시간되면 천..
[책] 김재현 - 스포츠마케터를 꿈꾸는 당신에게 스포츠마케터를 꿈꾸는 당신에게김재현 지음 스포츠마케터를 꿈꾸는 저같은 사람들에겐 정말 듣기만 해도 가슴뛰게 만드는 책제목입니다. 그러나 제 기대가 컸나 봅니다. 아니 책제목이 내용을 잘 포괄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드네요. 이 책을 통해 저자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저자의 이력을 보면 정말 화려하고 대단한 업적들을 이루신 분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잘 풀어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책 시작부터 여러 대학의 교수, 변호사, 국회의원, 언론인, 기업인, 병원장 등등 총10명의 추천사로 시작하는데... 물론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해도 책 내용에서도 정말 스포츠마케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내용들이라기 보다는 저자가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찬양하는 이야기가 주를 ..
[음악] Grouplove - Tongue Tied Grouplove는 5인조 인디록밴드인데요. 지금 포스팅하는 곡은 Grouplove가 2011년 발매한 앨범 Never Trust A Happy Song에 수록된 Tongue Tied입니다. 이 곡은 당시 아이팟 광고음악으로 쓰여져서 저 역시도 그 광고를 보고 이 곡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 당시에 너무 좋아서 어떤 곡인지 찾아들어서 알게 되었었는데, 저 같은 사람들 꽤 있었을 것 같아요. 신인이었을 때인데 애플의 광고음악으로 전세계에 울려 퍼졌으니, 파급효과가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실내에만 있기 미안할 정도로 날씨가 너무 좋은데요. 신나는 음악 들으면서 어디든 떠나고 싶었는데 마침 이 곡이 떠올라서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이 곡 말고도 Grouplove의 노래 가운데 좋아하는 노래가 몇 곡 더 ..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참 꿀꿀했던 4월말에 기분전환 좀 하려고 보러 갔었던 영화였는데, 이제야 글을 쓰네요^^; 사실 이 영화가 처음 국내에 개봉했을 땐 서울에서도 3곳 정도에서만 상영을 했었어요. 근데 시간이 좀 지나고나서는 상영관이 확대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보러갔답니다ㅋ cgv에서 상영관 확대 기념 이벤트도 해서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었어요! 이 영화를 본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레아 세이두 때문이었어요. 레아팬으로서!!ㅋㅋ 물론 어마무시한 쟁쟁한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레아의 분량에 사실 별기대 안하긴 했지만, 겨우 1분 정도 나온 것 같아서 그걸 보는 순간 저로선 혼자 피식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죠. 그래도 영화 자체만으로도 참 잘 보고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이란 말에 전적으로 공감해요! ..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Little Miss Sunshine, 2006) 처음에 영화 포스터를 보고는 그저 유쾌한 영화이겠거니 생각해서 보기로 결정했어요.영화 초반부를 보면서는 상당히 괴짜같은 영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점점 가족들의 변화되는 행동과 말 속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고, 참 사랑스러운 영화구나라고 생각이 바뀌더라고요.가족들이 모여서 같이 보면 좋을 영화에요. - 가족들을 아끼지만, 마약복용으로 인해 양로원에서 쫓겨난 할아버지- 자신의 성공9단계이론을 팔려고 노력하지만 사람을 승리자와 패배자로 구분짓는 대학강사인 아빠- 2주째 닭요리만 내놓는 엄마- 공군사관학교에 들어가서 조종사가 될 때까지 말을 안하기로 맹세를 해 9개월째 글로 의사전달하는 오빠- 전미 최고의 프루스트 박사이지만, 자살을 시도한 게이 삼촌- 그리고 7살 막내 올리브. 올리브를 제외하곤 모두..
프레인 여준영 대표의 말 그저 그런 영화도 하이라이트는 재미있다. 타인의 삶은 하이라이트로 보게 되어 있고, 내 삶은 단 1초도 편집 안된 날 것 그대로 느끼게 되어 있다. 그래서 내 삶이 남의 삶보다 섹시하지 않아 보이는 거다. 그러니 도대체 내 필름만 왜 이 모양인가 슬퍼하지 말아라. - 여준영 / 홍보대행사 프레인 대표
[책] 박웅현 - 책은 도끼다 책은 도끼다 박웅현 이 책은 주위에서 누가 책 좀 추천해달라고 하면 제가 제일 먼저 권하는 책입니다. 그만큼 이 책을 좋아하고 참 많이 아껴요. 저에게 정말 많은 울림을 주었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놓치며 사는 부분들, 정말 소중한 가치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깨닫도록 아주 쉽고 편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인생을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책만큼 좋은 게 없다고 말합니다.(물론 음악도 좋고요^^) 다독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서 단 한 권을 읽었어도 머릿속의 감수성이 다 깨졌으면 충분하다고 말해요. 이 책을 읽은 이후로는 일상 속에서도 작은 것 하나 놓치기 싫어서 점점 안테나를 세우려고 노력하게 된답니다! 한 권은 2012년에 직접 샀고, 다른 한 권은 SBS아이러브인 박웅현CD님 강연 때 받아서 총 두 권이 있는데요..
[영화] 시스터 (L'enfant d'en haut, Sister, 2012) 어제 발톱을 뽑아서 지금 엄지발가락을 붕대로 칭칭 감은 상태라, 저는 연휴고 뭐고 그냥 연휴가 끝날 때까지 집콕 상태로 영화나 보며 책이나 읽으며 지낼 예정인데요. 그 첫 영화로 시스터를 다시 찾아보고선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당. 참고로 아픔마저 상쇄시키는 레아효과를 경험했어요. 레아를 보니 아프지 않아요... 정...정말... 레아 세이두의 팬이 되어버렸을 때, 레아가 나온 영화들을 찾아보다가 만나게 된 영화 시스터! 예전에 제가 처음 보고 나서 남겼던 말을 찾아보니 이렇더군요. "이런 먹먹함은 난생 처음. 레아세이두 때문에 보게 된 영화 시스터, 덕분에 천재 아역도 만날 수 있었던.." 직접 영화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천재 아역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물론 레아와 케이시가 주연이지만, 케이시가 홀로 영..
최영미 - 선운사에서 선운사에서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위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 꽃이 지는 건 쉬위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매일 뉴스를 보고 나서 드는 생각, 대체 언제쯤 이 눈물이 마를 것인가 피기도 전에 져버린 꽃들이여..
슈바이처의 명언과 함께 한 노란리본(나의 다짐)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내부에서 빛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다.안에 빛이 있으면 밖은 스스로 빛나는 법이다. - 알버트 슈바이처 어른 때문에 어른이 될 수 없었던 아이들 매년 돌아올 4월 16일 절대 잊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