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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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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George Ezra - Don't Matter Now 오랜만에 이 게시판에 글을 남기게 됐는데 이제 전보다는 자주 좀 남길까봐요 포스팅할 곡은 George Erza - Don't Matter Now입니다! 이 곡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본 뮤비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어서 포스팅해야지 했던 건데요 곡 분위기나 뮤비 보면 아시겠지만 여행길에 제대로 취향저격 당했답니다ㅎㅎ 지금을 즐기라는 내용의 유쾌한 곡인데 역시나 신나고 신나고 신나고~~~ 여름을 물씬 생각나게 하지만 사실 요즘 아침에 출근송으로도 잘 듣고 있거든요 뮤비보시면 아시겠지만 여행뽐뿌 엄청 자극하긴 해요^^; 여름을 기다려지게 하는 곡, 추천요! 조지 에르자는 영국 국적의 싱어송라이터인데요 이 곡을 들고 나왔을 때가 4년만에 돌아온 거라고 하던데... 앞으로 자주 좀 들이대주길~ㅎㅎ 암튼 Don't m..
이수동 - 동행 이수동 - 동행 꽃같은 그대 나무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읽고는 크으으~~ 하게 만들어서 기가막힌 시로구나! 감탄했건만 결혼식 청첩장에 많이 쓰이는 시라고^^... 역시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자 결실의 계절인가보다 이번주 토요일에만 결혼식이 두 탕이구나ㅎㅎ 에이 그래도 마침 쉬니까 갈 수 있는 게 어디냐는 생각으로 감사히 가야지! 앞서 말했듯 수확의 계절이자 결실의 계절, 가을 시즌 끝나는 것들도 있고, 시즌 막 시작한 것들도 있고 그래서인지 요즘 유난히 드는 생각, 가을 참 짧다는 것 가을..
장석주 - 대추 한 알 대추 한 알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7월에 이 시를 읽고 크으으 했었는데 지난주 다시 생각나서 읽다가 결국 포스팅 (대추에겐 미안하지만) 작은 대추 한 알이 익는데도 이렇게 고된 시간이 필요한데, 한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엔 얼마나 많은 배움과 노력, 좌절과 시련 등이 있겠나 싶다오케이, 일희일비 하지 말고 묵묵히 익어가자! 추석 때 대추를 보면 이 시가 또 생각날 것 같다ㅎㅎ
[책] 데이비드 발다치 -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새로운 책이든 이미 봤던 책이든 올해 2주에 한 권씩은 읽자고 결심했건만, 이게 첫 책이 되어버렸네요.제목이 눈에 들어와 e북으로 구매해서 출퇴근길 지하철에서만 봐야지 했었는데 점점 소설에 빠져서 놓지를 못하겠더라고요.집에서 혼자 읽을 땐 너무 무서웠지만, 암튼 몰입도 최강에 재밌어서 완전 추천합니다! 전개도 빠른데다 너무 치밀하고 계산적이어서 사건의 행적을 같이 추적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처음엔 범인은 저 사람이 정말 맞을까, 대체 누굴까, 왜 그랬을까 싶어서 얼른 같이 추적해 나가자 싶었는데점점 읽을수록 그냥 이 책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무래도 너무 빠졌던 것 같아요^^... 책 줄거리를 간략히 말하면, 주인공 데커는 과거 미식축구..
[음악] 김동률 - 청춘(feat.이상순) 역시 되게 오랜만에 쓰는데, 오늘 포스팅할 곡은 김동률 - 청춘 입니다!원래 나이 한 살을 더 먹을 때가 오면 FUN. - We Are Young 을 주구장창 들으면서 아직 어려, 즐기자! 했는데올해 12월에는 그 곡 보단 이 곡을 훨씬 더 주구장창 들었던 것 같아요. 원래 6집 동행은 개인적으로 정말 명반이라고 생각하는 앨범이라 수록곡 전부를 참 좋아하는데,12월에 연말이랍시고 친구들 만나면서 특히 청춘 가사가 생각이 많이 났었거든요.그래서 주구장창 들었었는데 갑자기 작년을 돌아보다가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네요.암튼 분명 마음에 쏙 드는 곡을 만나게 될테니 6집 동행 정주행 한 번 해보시길 바랄게요^^ 김동률 - 청춘 (feat.이상순) 우리들 만났다하면 날이 새도록끝나지 않던 이야기 서로의 꿈들에함께 ..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전국의 부장님들께 감히 드리는 글 우리 세대가 이런 글을 썼으면 반쪽 공감이 됐을지 모르겠는데소위 기성세대라고 불리는 분이 이런 글을 쓰셔서 사이다도 이런 사이다는 없구나라고 더 느낀 칼럼이 글을 읽고나서 사람들은 두 분류로 나뉘게 될 것 같다쾌감을 느낀 사람과 불쾌감을 느낀 사람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전국의 부장님들께 감히 드리는 글 새해 첫 칼럼이다. 거창하기만 한 흰소리 말고 쓸모 있는 글로 시작하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부장 직함을 달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나 자신을 포함한 전국 다양한 직장의 부장님들 및 이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명심할 것들을 적어 보겠다. 경어체가 아님을 용서하시라. 저녁 회식 하지 마라. 젊은 직원들도 밥 먹고 술 먹을 돈 있다. 친구도 있다. 없는 건 당신이 뺏고 있는..
GOOD LUCK 요즘 세상이 참 시끌시끌하다국민대통합이 이렇게 이뤄질 줄이야..라고 농담반 진담반 웃으며 말했지만, 정말 요지경 속에 있는 것 같다온도차가 있긴 하지만 직간접적인 것을 떠나 어쨌든 우린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니까 누구나 마음 한 구석에는 지금 사회에 대한 시대정신이 자리잡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머리가 조금 큰 이후로는 무조건 아는 것이 힘이 아닌, 아는 것을 행동하는 게 진짜 힘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자기가 취할 수 있는 울타리 안에서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 참 멋진 사람들! 노오력, 헬조선 같은 희망없음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상투적으로 들릴 정도로 우리 사회가 되게 무기력한 사회라고 생각했는데지금의 움직임은 사회를 잊고 살아가던 사람들이 사회에 무언가를 요구하고 관심..
코난 오브라이언, 2011년 다트머스대학 졸업 축사 유투브에 즐찾해두고 한 번씩 보는 영상인데 요즘 생각나서 또 보고는 이렇게 포스팅까지! 토크쇼 진행자답게 말로 사람을 들었다놨다 하는 재주꾼.. 진짜 너무 재미있는 아저씨♡대학 졸업생이자 사회 초년생들에게 전하는 말이라 지금 딱 보면 좋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인사이트 팍팍! 코난 오브라이언의 2011년 다트머스대 졸업 축사 코난 오브라이언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3가지[장난꾸러기, 위트, 순수한 마음] 그리고 영상 보면서 든 생각인생은 하루하루가 실전이다. 워밍업도 연습경기도 리셋버튼도 주어지지 않는다.흔히들 한 사람의 인생은 한 권의 책과도 같다고 표현하곤 하는데매일 우리는 각자의 소설에 몇 글자씩을 추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내 삶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흥미롭게 만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