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성The하기

(244)
[영화] 페이스 메이커 (Pace maker, 2012) 나는 페이스 메이커다. 마라톤은 42.195km, 하지만 나의 결승점은 언제나 30km까지다. 메달도, 영광도 바랄 수 없는 국가대표… 오직 누군가의 승리를 위해 30km까지만 선두로 달려주는 것! 그것이 내 목표이자 임무다. 그래도 언젠가 한번은… 오로지 나를 위해 달리고 싶다!” ※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란? 마라톤이나 수영 등 스포츠 경기에서 우승 후보의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입된 선수! 이들은 오로지 남의 1등만을 위해 달려야 하는, 메달을 목에 걸 수 없는 국가대표다. 우리나라가 육상의 불모지인데도 이런 영화를 소재로 삼은 것에 대해서 의아하기도 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박수쳐주고 싶었답니다^^! 국가대표 마라톤팀의 총감독인 안성기는 이미 은퇴한 지 오래된 김명민을 ..
[영화] 코리아 (2012) 하나가 되는 것부터 우리에겐 도전이었다 1991년 대한민국에 탁구 열풍을 몰고 온 최고의 탁구 스타 ‘현정화’(하지원). 번번히 중국에 밀려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던 그녀에게 41회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남북 단일팀 결성 소식이 들려온다. 금메달에 목마른 정화에겐 청천벽력 같은 결정! 선수와 코치진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초유의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다. 순식간에 ‘코리아’라는 이름의 한 팀이 된 남북의 선수들. 연습 방식, 생활 방식, 말투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남북 선수단은 사사건건 부딪히기 시작하고, 양 팀을 대표하는 라이벌 정화와 북한의 ‘리분희’(배두나)의 신경전도 날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대회는 점점 다가오지만 한 팀으로서의 호흡은커녕 오히려 갈등만 깊어지고, 출전팀 선발은 예..
[영화] 무협 (武俠, Wu Xia, 2011) 무武를 버린 자 vs 협俠을 쫓는 자. 그리고 그들을 추격하는 어두운 과거! 청나라 말기, 중국 서남부의 한 작은 마을. 종이 기술자로 평화롭게 살던 진시(견자단)는 어느 날 마을의 상점을 덮친 강도를 우연치 않게 막아낸다. 시체를 부검하던 수사관 바이쥬(금성무)는 강도의 죽음이 사고사가 아님을 의심하고, 평범한 촌부인 진시의 실체를 파헤치게 된다. 전 남편에게 버림받은 기억을 감춘 채 불안하지만 진시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시골 아낙네 아유(탕웨이)는 바이쥬의 등장이 불편하다. 인체의 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사건 현장의 증거를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해 보는 바이쥬는 결국 진시의 정체를 밝혀 내고 그를 법의 심판대에 올리려고 한다. 이로 인해 진시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고, 마침내 아버지의 조직인 72파..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My sister's keeper, 2009) 언제나 나를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있다 나 ‘안나’(아비게일 브레슬린)는 언니 ‘케이트’(소피아 바실리바)의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태어난 맞춤형 아기이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제대혈, 백혈구, 줄기세포, 골수, 내 몸의 모든 것을 언니에게 주었고 그런 내 역할에 대해 한 번도 도전한 적 없었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난 내 몸의 권리를 찾기 위해 엄마 ‘사라’(카메론 디아즈)와 아빠를 고소하기로 결심했다. 두 살배기 딸 케이트가 백혈병 진단을 받고 나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유전 공학으로 아이를 갖는다는 건 어떤 이들에겐 윤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 부부에게 선택의 여지란 없었다. 그렇게 태어난 안나가 우릴 고소했다. 최고 승소율을 자랑하는 변호사(알렉 볼드윈)까지 고용해서. 난 11살 된 딸을 ..
[영화] 더 이글 (The Eagle, 2011)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 서기 140년, 로마9군단 전체가 20년 전 의문의 실종을 당한 스코틀랜드에 사령관이던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고 실종의 미스터리를 풀고자 젊은 백인대장 '마쿠스 아퀼라(채닝 테이텀)'가 찾아든다. 브리타니아 노예인 '에스카(제이미 벨)' 하나만 대동한 채 마쿠스는 9군단의 황금휘장을 되찾기 위해, 아버지의 복권을 위해 '하드리아누스 장벽'(로마의 브리타니아 북쪽 국경)을 넘어 미지의 칼레도니아 고지대로 야만족과의 조우를 감행하려는데... 모두들 파견되길 꺼려하는 곳인 '브리튼'을 자진해서 온 채닝 테이텀. 많은 사람들이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라는 식으로 속으로 무시합니다. 사람들 머리속에는 채닝 테이텀의 아버지가 9군단의 휘장을 잃어버린, 군인으로서 자격도 없고..
[영화] 삼총사 3D (The Three Musketeers, 2011) 역사상 최강의 적! 더욱 강력해진 맹세! ‘삼총사’의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 프랑스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는 세계 최초 비행선을 설계한 다빈치의 설계도 암호를 갖고 베니스 총독 저택의 비밀 방에 모인다. 하지만 삼총사의 맏형 아토스의 연인 밀라디(밀라 요보비치)가 암호를 빼내, 악명 높은 버킹엄 공작(올랜도 블룸)에게 넘겨주며 삼총사는 임무를 실패하고 다빈치의 설계도는 버킹엄 공작 손에 들어간다. 일년 후, 프랑스의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추기경(크리스토프 왈츠)은 꼭두각시 왕을 제거하고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군사력을 자랑하는 버킹엄 공작과 미모의 스파이 밀라디를 동원해 거대한 음모를 계획한다. 한편 왕의 친위부대가 되기 위해 성으로 향하던 달타냥(로건 레먼)은 우연히 만난 삼총사와 합류하게 ..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 In The Rain, 1952) '사랑은 비를 타고'는 이미 너무나 유명한 뮤지컬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크게 3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 '이게 진짜 1952년에 만들어진 영화야?' 라는 생각 둘째, 영화에 나오는 색감이 너무 감각적이고 아름답다는 생각 셋째, 앞으로 비가 오면 생각나는 영화가 될 것 같다는 생각 이 3가지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1952년도에 만들어진 영화라는 것을 알고 보기 시작해서 그런지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제가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 영화는 지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로 촌스러운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또한 영화 내용에서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바뀌고 있는 시대가 나왔는데,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모든 영상매체가 유성영상물을 다뤘기 ..
[음악] 1리터의 눈물ost - 3월 9일(합창버전) 고등학교 때 푹 빠졌던 일드, 1리터의 눈물. 드라마뿐 아니라 ost에도 푹 빠졌던 기억이나네요. 지금 소개하려는 3월 9일 말고도 only human이라는 곡도 참 좋답니다! 암튼 저에게 있어서 '3월 9일'이라는 ost는 곡제목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봄만 되면 한 번씩 생각나서 찾아 듣게 되는 곡입니다. 어김없이 이번에도 생각이 났고, 그래서 소개하고자 해요. ost를 부른 가수 레미오로멘이 부른 것도 너무너무 좋지만, 합창버전으로 첨부해봅니다. 그 때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요^^; 그럼 즐감하세요! 1리터의 눈물ost - 3월 9일 3月 9日 / 레미오로멘 流れる 季節の 眞ん中で (나가레루키세츠노만나카데) 흘러가는 계절의 한가운데에서 ふと 日の長さを 感じます (후토히노나가사오칸지마스)..
[영화] 페르마의 밀실 (La Habitacion De Fermat, Fermat's Room, 2007) 페르마라는 별명의 낯선 이에게 초대된 네 명의 수학자. 그러나 그들을 맞이한 건 1분 이내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면 사방이 오그라드는 밀실이다. 유일한 탈출구는 압사당하기 전에 주어진 수수께끼를 푸는 것뿐! 위대한 수학자들의 이름을 딴 캐릭터들과 복수를 꿈꾸는 지능범 사이에서 펼쳐지는 고도의 두뇌 게임 스릴러. 스페인 영화라서 대사가 귀에 달라붙지 않아 영화에 몰입하는 데 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 정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합니다^^; 2010년에 본 영화인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이다. -C. 골드바흐" 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4명의 수학자가 페르마라는 이름의 사람에게 암호가 써 있는 편지 한 통씩을 받게 되고, 그들은 서로의 신상을 감춘 채 역대 수학자들의 이름..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Pay It Forward, 2000) 우연은 없습니다. 사랑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사회 선생님인 오이진 시모넷(케빈 스페이시 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서로서, 모든 것은 정돈되어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참을 수 없어하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한편, 앨렌느 맥키니(헬렌 헌트 분)는 혼자서 11살인 아들 트레버(할리 조엘 오스먼트 분)를 키우며 살아가는데, 양육비를 벌기 위하여 라스베가스의 칵테일 종업원 일 등 두가지 일을 맡아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이지만, 별로 삶의 비전을 발견할 수 없으며 그 자신은 알콜중독자이기도 하다. 그녀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큰 문제점은 아들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주고 싶어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이진은 트레버의 학급에 새로운 숙제를 내는데, 숙제의 테마는 "주위를 둘러보고 자신..
[영화]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ies, 2009) - 1930년대에 전설이 된 남자 올 여름, 그의 이름은 전설이 된다! 미국 내 범죄가 최고조에 달했던 1930년대 경제 공황기. 불황의 원인으로 지탄받는 은행 돈만 털어 국민들에겐 ‘영웅’으로 추앙 받는 갱스터 존 딜린저(조니 뎁)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FBI가 쫓는 공공의 적 1호. 하지만 FBI의 자신만만한 선포에도 불구하고 존 딜린저는 오히려 더욱 대담하고 신출귀몰한 솜씨로 은행을 털며 FBI 수사력을 비웃는다. 이에 FBI는 공격적인 수사력으로 100% 검거율을 자랑하는 일급 수사관 멜빈 퍼비스(크리스찬 베일)를 영입해 존 딜린저를 향한 대대적인 검거를 시작하는데… 140분이란 긴 시간동안 영화를 보면서 1930년대의 공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영화가 담고 있는 시대가 1930년대였기에 이 영화속의..
[영화] 솔로이스트 (The Soloist, 2009) - 천재음악가 출신 노숙자의 감동 실화 올가을, 당신의 영혼을 연주할 단 하나의 감동 실화 매일 특종을 쫓으며 가족도 친구도 멀어지면서 삶에 지쳐가던 LA 타임즈 기자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느 날 우연히 길 한복판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나다니엘(제이미 폭스)과 마주친다. 무심코 지나치기엔 어딘가 특별해 보이는 나다니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로페즈는 그가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천재 음악가이지만 현재는 혼란스러운 정신 분열로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기사로 연재하며 로페즈는 그를 점점 알게 되고, 그를 도와 재능을 다시 찾아주려 하지만 나다니엘은 그의 호의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아래 글에 있는 '모범시민'이라는 영화를 보고 바로 다음 날에 솔로이스트를 봤습니다. 모범시민에서 검사였던 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