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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내멋대로 영화평

[영화] 페이스 메이커 (Pace maker, 2012)



영화 포스터



사진=네이버 영화




우리나라가 육상의 불모지인데도 이런 영화를 소재로 삼은 것에 대해서
의아하기도 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박수쳐주고 싶었답니다^^!

국가대표 마라톤팀의 총감독인 안성기는 이미 은퇴한 지 오래된 김명민을 찾아가 부탁합니다.
이번 올림픽에 페이스메이커로 출전하지 않겠느냐고.



사진=네이버 영화



김명민은 어렵게 그 제안을 받아드려 선수촌에 입촌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약속이라도한 듯 30Km기준점에 도달하면 김명민은 더이상 뛸 수 없게 됩니다.


발에 이상이 와서 그대로 쓰러지고 말죠.
그래서 더없이 적합한 페이스메이커.. 그래서 붙여진 별명, 삼발이.



사진=네이버 영화



이 영화의 과거 이야기에서 초등학교 운동회 때 두 형제가 라면을 타기위해 달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형은 1등도 3등도 아닌 2등으로 들어가서 동생에게 라면 한 박스를 안겨 주고 싶어해요.


형은 달리고 동생은 2등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형의 속도를 조절합니다.
동생이 우산을 피면 전속력으로 달리고, 우산을 접으면 천천히 뛰라는 약속을 정합니다. 


그리고 어른이 된 후,

자신 때문에 형이 페이스메이커가 된 것 같다는 죄책감에 페이스메이커로 뛰는 형의 모습을
부끄러워하는 동생이 실제 올림픽에 나타나 우산을 펴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가슴뭉클하답니다^^



사진=네이버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스포츠계의 페이스메이커라는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는데요.
물론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하지만, 흘린 땀의 가치는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페이스메이커 선수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마라톤 기록들이 생겨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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