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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내멋대로 영화평

[영화] 완득이 (2011)





완득이 영화 포스터





영화 완득이는 이미 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던 작품이죠!
저 역시 책으로 먼저 접했고, 참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영화로 나온다고 했을 때부터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작품이었어요^^
보통 책을 읽고 나서 영화를 보면 실망이라고들 하잖아요, 근데 완득이는 별로 실망스럽지 않았습니다ㅎㅎ






괴짜선생 동주(김윤식)와 전혀 반항적이지 않은 반항아 완득(유아인)!!!

동주는 완득이와 옆집에 살면서 보급품으로 나온 햇반을 던져달라며 귀찮게 하고, 
반에서도 학생들 앞에서 완득이의 사생활을 여과없이 뱉어내는데요~

완득이는 이런 동주를 제발 죽여달라며 교회에 나가 기도를 합니다ㅎㅎ
이 장면이 나올때마다 은근 재밌어요! 어떤 외국인분이 항상 "자매님~ 오셨어요?" ㅋㅋㅋㅋ






 암튼 완득이는 키가 작은 아버지와 조금은 정상적이지 않은 민구삼촌과 함께 살아요.
어머니의 존재에 대해서는 기억이 전혀 없지만, 동주를 통해 그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러고 보면 완득이라는 작품은 이 시대의 다양한 부분들을 담아냈습니다.
몸이 불편한 소외계층, 달동네, 다문화 가정, 외국인 노동자 등등..
이런 주제들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풀어낸 것 같아요!






영화를 보며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은
동주와 완득이가 서로 앙숙처럼 그려지긴 해도 그 속엔 참사랑이 있지 않나 싶었어요.

그래서 저도 저런 멘토-멘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은 제가 멘토가 될 자격이 없기에.. 저의 멘토!를 빨리 찾고 싶답니다..

저런 멘토 혹은 멘티가 1명이라도 있다면, 참 행복한 삶이 아닌가 싶어요! 


"얌마 도완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