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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내멋대로 영화평

[영화] 트럼보 (Trumbo, 2016)










4월에 본 영화인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영화 트럼보는 시나리오 작가 달튼 트럼보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헐리우드의 잘 나가는 스타작가였지만 정치적 스캔들에 휘말려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결국 수감까지 하게되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글을 못 쓰는 상황도 왔는데요.








트럼보는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풀려난 후 가짜 필명으로 작품을 써나가기 시작합니다.

물론 인지도가 없으니 값싼 원고료에도, 작품답지 않은 작품들도 써야만 하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숨기며 쓰려고 해도 그 재능만은 숨길 수가 없겠죠ㅎㅎ

점점 흥행이 되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가짜 필명으로 아카데미 상도 타게 됩니다.

결국 11개의 가짜 이름으로 2번의 아카데미 상을 수상하게 된답니다.


 

물론 트럼보를 진심으로 서포트 해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부당함에 굴복하지 않고 계속 자신의 일을 하는 멋지고 자상한 아버지로서의 트럼보의 모습도 느낄 수 있거든요.

영화 보면서 트럼보가 열일할 때의 음악이 너무 좋았고,

영화 전체적으로 색감이 좋았지만, 특히 트럼보의 의상에 계속 눈길이 가더라구요ㅎㅎ







물론 실화라지만, 정말 영화같은 일이 영화로 만들어졌구나 싶었어요.

평생 누군가의 이야기를 썼던 트럼보는 자신을 이야기한 이 영화를 본다면 어떤 말을 했을까 싶기도 하구요ㅎㅎ

암튼 잘 만들어진데다 취향저격인 영화를 만나 너무 기뻤답니다.



'트럼보처럼 내 일을 사랑하되, 신념을 지키며 살아야지'








마지막 엔딩에는 실제 달튼 트럼보의 생전 인터뷰 영상이 나오는데, 정말 감동적이더라고요.

안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길!




"하루에 한 번은 엄마를 웃게 해드려라"


"내 딸이 3살 때부터 난 블랙리스트였고, 그 딸이 지금 13살입니다.
비밀을 지킨 친구예요, 강한 아이죠.
(...)
우리 이름을 되찾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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