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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내멋대로 영화평

[영화] 연애의 온도 (2013)






헤어져,  라고 말하고 모든 것이 더 뜨거워졌다.


직장동료 동희와 영은 3년차 비밀연애커플. 
 남들 눈을 피해 짜릿하게 사랑했지만 오늘, 헤어졌다.

 다음날 아침, 직장동료로 다시 만난 두 사람.

서로의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고, 커플 요금을 해지하기 전 인터넷 쇼핑으로 요금 폭탄을 던지고. 심지어는 서로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는 말에 SNS 탐색부터 미행까지!

 헤어져, 라고 말한 후에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었다.

 헤어지고 다시 시작된 들었다 놨다 밀었다 당겼다,

 사랑할 때보다 더 뜨거워진 동희와 영.

 

 연애가 원래 이런 건가요?







직장동료이자 비밀 사내연애 중인 동희와 영.
헤어진 후 회사에서 아무렇지 않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생활하는데, 그게 쉽지 많은 않겠죠ㅎㅎ
사사건건 신경쓰이고, 서로 골탕을 먹이려고 유치한 장난까지...!!!



영화 전개가 누군가가 동희와 영을 취재하고 그 둘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거리낌없이 말하는 그런 생활다큐형식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세상 커플들이 맞이하는 이별에 대해 콕콕 와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한 곳에 모아 놓은 영화라고 할까요?ㅋㅋ
근데 전 아직 이런 난리 아닌 난리를 피워본적은 없는 것 같아 정상은 아니구나..라고 느끼게 됐답니다ㅠㅠ


분명 입으로는 헤어지자고 말하고 뒤돌아섰지만 정작 마음은 그러질 못해서
한동안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들...
그런 감정 있을 땐 왜 소중하게 느끼지 못했는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되는 상황에서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영(김민희)  "많은 연인들 중 82%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대. 그 중에 계속 만나게 될 확률은 3%래.
                 나머지 97%는 다시 헤어진대. 같은 이유로...  우리가 그 3%가 될 수 있을까?"



동희(이민기)   "로또 1등 당첨될 확률이 814만분의 1이래. 그래도 매주 몇명씩 당첨되잖아.
                      그러니깐 그 3%는 정말 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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