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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내멋대로 영화평

[영화]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 2012)





올 겨울, 당신의 영혼을 울리는 감동 대작!

사랑과 용서, 구원과 희망을 향한 노래가 시작된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휴 잭맨).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의 박해를 받던 장발장은 우연히 만난 신부의 손길 아래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정체를 숨기고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지내던 장발장은 운명의 여인, 판틴(앤 해서웨이)과 마주치고, 죽음을 눈앞에 둔 판틴은 자신의 유일한 희망인 딸,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장발장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코제트를 만나기도 전에 경감 자베르(러셀 크로우)는 장발장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고, 오래된 누명으로 다시 체포된 장발장은 코제트를 찾아 탈옥을 감행하는데…


감상하며 읽으세요~


레미제라블,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많은 이들의 극찬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뮤지컬 영화답게 대사가 거의 노래로 흐르는데,
연기하는 배우들도, 화려하고 웅장한 스케일의 영상미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조각의 빵을 훔친 죄로 19년간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휴 잭맨)은
신부를 만나면서 마들렌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과거를 숨기며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수감 당시 장발장을 못살게 군 자베르 경감은 가석방으로 풀어줄 때에도
장발장을 편하게 보내지 않았죠.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크게 성공해 시장으로 추대되어 부와 명예를 가지고 살고 있는 장발장은
판틴(앤 헤서웨이)과 알게 되는데, 판틴이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딸인 코제트를 찾아 키워줄 것을 부탁합니다.


이 연기를 위해 11kg이나 감량하고, 삭발투혼까지 보여주며 열연한 앤 헤서웨이...
딸을 위해 머리카락과 치아를 팔고, 결국 딸을 만나지 못한 채 죽음을 눈 앞에 둔
어머니의 형용할 수 없는 슬픔을 잘 나타냈답니다ㅠㅠ..


다시 스토리로 돌아가서!
하지만 이때 자베르 경감이 마들렌 시장이 장발장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고

다시 체포된 장발장은 코제트를 찾아서 탈옥을 감행합니다.



장발장은 이후에도 계속 숨어다니면서 코제트를 친딸로 잘 키워냈습니다.
시대적 상황으로는 시민군들이 왕정에 대항해 싸우게 됩니다.


시민군에 잠입했던 자베르 경감은 그 정체가 탄로나서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그때 장발장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자베르 경감의 머릿속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그에게 죄인은 낙인찍혀진 사람이고 구원받을 수 없는 사람이기에 평생 그렇게 죄인으로 살아야 하는데
장발장의 모습 속에서 자신의 정의가 흐트러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베르는 장발장을 다시 잡는 것을 포기하고 자살을 택합니다.





물론 레미제라블에도 로맨스는 있습니다.
바로 코제트와 시민군 중의 한 명인 마리우스, 그리고 어릴적 코제트를 못살게 군 부부의 딸인 에포닌.

코제트와 마리우스는 서로를 좋아하지만, 에포니는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는 처지입니다.
그러나 에포닌은 마리우스를 위해 코제트와의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기도, 결국은 목숨까지 바치죠.

판틴과 에포닌. 대상은 다르지만 두 여인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이 어찌나 애절한지요.. 





혁명이 끝난 후 장발장의 노력으로 부상당한 마리우스는 코제트 곁으로 오게 되어 둘은 재회합니다.
그나저나 스크린샷 화면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혁명장면들은 정말 명장면입니다 ㅠ.ㅠ


뭔가 마음이 불끈하게 만드는 노래와 장면들... 아직도 벅차게 하네요ㅎㅎ
영화시간이 꽤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는 스토리전개!!!!
이런 대작영화는 연례행사로 살면서 1년에 꼭 한 번씩은 봐야하는 영화이지 않나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