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첫 해맞이를 위해 스카이72 골프장으로 향했다
매년 골프장에서 해맞이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미리 신청해둔 것!
기사를 통해 날이 흐려서 서울에선 볼 수 없다는 걸 알았지만,
굳이 못봐도 새해 첫 해돋이라는 것에 의의를 두며 새벽부터 인천으로 출발했다
해는 못 봤지만 그 이상의 것을 보고 느꼈다
나처럼 새벽부터 출발했을 많은 이들의 희망이 적힌 새해 소망들
그냥 있어도 손 시린 날씨에 기타까지 치며
이름 모르는 이들의 행복을 노래한 가수의 따뜻함
새해 아침 해장국집 문을 연 사장님의 수고스러움
그 새벽 몇 시간 전 편지까지 쓴 친구의 찐정성
2020년의 계획은 여럿 있지만
목표는 딱 하나,
꽃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자!
다음날 라디오에서 이런 얘기를 들었다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이 한 말인데,
"오늘 내가 나무 그늘 아래서 쉴 수 있는 이유는 다른 누군가가 오래전에 그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라고...
나도 누군가를 위해 꽃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이렇게 나무 그늘 하나에도 감사함과 함께
많은 이들의 수고스러움까지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일부러 골프장에서 맞이한 올해 1p
그 마음 잊지 말고 남은 364p 화이팅하자
오케이, 2020 커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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