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뜨는 운동 ‘플로깅’…“지구 위해 달린다”(18.07.14)
PICK UP + JOGGING =
PLOGGING...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다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인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PICK UP)과 조깅(JOGGING)을 합친
말이다.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됐는데, 당시 스웨덴
주민들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새로운 놀이라고도 표현했다.
대체로 추운 날씨인 북유럽 지역에선
이만한 운동이 따로 없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최근엔 프랑스, 아이슬란드,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쓰레기를 주울 때 다리를
구부리면서 스쿼트 동작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 칼로리를 더 소모할 수 있다.
더불어 환경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플로깅에 대한 통계를 낸 스웨덴 피트니스 앱 '라이프섬'은 30분 동안 조깅만 하는 사람은
평균 235칼로리를 태우지만, 같은 시간 플로깅을 하는 사람은 288칼로리를 태운다고 밝혔다.
플로거들은 운동 후 #Plogging #1run1waste 같은 해시태그를 달고 게시물을 잇따라 올린다.
SNS게시물을 올리며 자신의 삶의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그들이
올린 인증샷을 보면 장소도 다양하다.
뒷산에 오르거나 해안가, 강변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기도 하고, 공원, 학교 운동장, 집 앞 골목 등 가릴 곳이 없다.
혼자서 하는 사람도 있고, 여럿이 어울려 미션을 수행하는 사람들도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리기 ‘플로깅’
지구는 플라스틱 등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다.
고래와 거북이 등 해양동물 몸에 쓰레기 더미가 빼곡히 쌓이는가 하면,
바다 한가운데 쓰레기 섬이 만들어져 더는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지구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환경단체와 유엔 등은 플라스틱과 빨대 등의 퇴출을 선언하는 등
'환경보호'는 그야말로 전 세계 뜨거운 주제다. 지구를
위한 의미 있는 달리기 '플로깅'을 추천한다.
우리나라에도 광주, 울산 등에 이미 플로깅 동호회가 있다고 한다.
국내에 어떻게 자리잡히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에도 꼭 필요한 운동인 것 같다.
요즘 같은 여름철 거리만 봐도 그렇고, 스포츠 경기나 야외 페스티벌만 해도 하루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정말 많으니...
암튼 환경미화원 분들이 계시지만, 그분들이 쉽게 갈 수 없는 산이나 일손이 필요한 곳들이라면 좋겠다!
가을에 여기저기서 마라톤이 많이 열리는데, 플로깅을 테마로한 대회가 있어도 좋을 것 같다.
달리면서 몸도 건강해지고, 좋은 일도 하면서 마음도 건강해지고!
오케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리기라고 할만하구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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