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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서랍/Article&Column

'갤러리 올인' 피닉스 오픈의 근거 있는 자신감




저번주에 피닉스 오픈을 앞두고 대회 관련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어제 드디어 끝이 났는데요.


'갤러리들의 천국'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피닉스 오픈 (http://vivresavie.tistory.com/687)



이번 대회 기간에 하이라이트 영상들 보면서 간접적으로나마 현장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고,

무엇보다 안병훈 선수가 3라운드까지 선두로 마쳐서 최종라운드까지 더 관심 있게 봤던 것 같아요.

물론 PGA에서의 첫 우승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그래도 올해 벌써부터 시작이 좋아서 기대가 되네요^^

피닉스 오픈 우승은 이 대회 작년도 챔피언인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가 차지하게 됐답니다.





2017 피닉스 오픈




기대한대로 대회와 관련한 많은 이야기거리가 나왔는데요.

대회기간 4일 중에 3일째 날에 무려 20만명이 넘는 갤러리들이 입장해 지난해 기록을 깨고 하루 최다입장객 수를 경신했다고 해요.

대회 전체기간 역시 65만 5434명이 입장해, 작년의 61만 8365명을 넘어 역대 최다입장객 수 기록을 깼다고 합니다.



매년 슈퍼볼이 열리는 주 일요일에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는데도, 피닉스 오픈은 점점 더 승승장구 하는 것 같네요. 벌써 40년 넘이 넘도록 아랑곳하지 않고 슈퍼볼이 열리는 주에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NBA도 시간을 당겨서 경기하곤 하는데 말이죠^^;







     


더군다나 올해 최대 3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스탠드 관중석을 설치했다는데 허허.. 

국내에 수용 가능 인원이 3만명 되는 야구장도 없는데 말이죠..



암튼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들만 봐도 역발상, 차별화마케팅으로 똘똘 뭉친 대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주관사인 웨이스트 매니지먼트가 쓰레기 재활용, 폐기물 처리 이런 쪽의 회사이다 보니

대회 곳곳을 그린으로 도배하는 건 기본이고, 회사 이미지에 맞는 이벤트들도 하고 있더라고요.

아이들에게는 재활용과 업사이클링에 대한 교육, 퀴즈 등을 통해 관련 상품들을 증정하고 있었습니다^^








티잉그라운드에는 오히려 대형화면을 설치해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클로즈업 되도록 했는데,

아무래도 관중들이 마음 놓고 환호와 야유를 보내기 때문에 선수들은 잘 봐달라는 의미로

갤러리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해 올라가기도 한다고 해요.









위에 있는 사진은 제가 중계보다가 캡쳐한 사진인데요.

선수 뒤에 우스꽝스러운 모자 쓴 갤러리들 보이시나요?

너무 제 스타일이라서 캡쳐했답니다^^ 저런 거 너무 좋아요ㅎㅎㅎ

종목을 떠나 국내 스포츠 경기에서 저런 관중들 많이 볼 수 있도록 모두들 화이팅요!


기사들을 찾아보니 올해 10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PGA투어 정규대회가 있더라고요.

'더CJ컵@나인브릿지' 준비를 위해 주관사 CJ에서도 벤치마킹 하러 갔던데,

피닉스 오픈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특색있고, 차별화된 대회로 열리길 바라봅니다^^













<스크랩한 기사>


“슈퍼볼도 무섭지 않아”…피닉스 오픈의 '근거 있는 자신감'

http://sports.news.naver.com/golf/news/read.nhn?oid=018&aid=0003742802


피닉스 오픈 16번홀에 가보니.. "야유와 환호, 정해진 룰이 있었다"

http://sports.news.naver.com/golf/news/read.nhn?oid=018&aid=0003743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