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합정역 근처에 있는 임혁필소극장에서 '임혁필의 펀타지쇼'를 보고 왔는데요!
거의 대사없이 진행되는 넌버벌쇼라고 하길래 뭘까 궁금해하며 합정역으로 향했답니다^^
8번출구가 폐쇄중이어서 9번출구로 나가서 지도앱을 통해 길을 찾아갔는데요.
많이 붐비는 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굉장히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아담한 외관인데 이곳은 매표소와 함께 공연 시작을 기다릴 수 있도록 편의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랑 친구가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티켓팅하고 여기 시간을 보냈답니다.
참고로 공연장은 위 사진엔 없지만 왼쪽에 있는 건물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시면 된답니다~
저희 자리는 A열 7,8번이었는데요.
맨 앞자리에 앉아 본 적이 없어서 민망하진 않을까 싶었지만,
언제 또 맨 앞줄에 앉아보겠냐며 걱정을 기대감으로 승화시켰답니다ㅎㅎ
위 사진이 매표소 및 휴게공간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간단한 먹거리도 팔았고, 벽면에는 공연 관련한 액자들이 걸려 있었답니다^^
펀타지쇼 등장하시는 분들의 캐릭터와 함께 싸인이 있었어요.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시간이 다 되어서 지하에 있는 소극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도 많이 보였고, 커플이나 친구단위로도 오셨었어요.
이 펀타지쇼는 일종의 퍼포먼스 집합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정말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셨어요!
마술, 비트박스, 레이저쇼, 그림자쇼, 샌드아트, 풍선아트 등등..
여러가지가 쉴틈없이 이어져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봤답니다^^
갈수록 호응도가 높아졌던 것은 막간을 이용해서 한 번씩 등장하시는 쿵푸하시는 분인데
왜 갈수록 호응도가 높아졌는지는 직접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
여러분도 분명 점점 더 큰 호응을 지르실 거예요.
그리고 임혁필씨가 공연 말미에 보여주신 샌드아트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ㅠ_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스토리였어요.
소극장은 7줄 정도가 있었고, 저와 제 친구가 맨 앞줄 가운데자리여서 더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참고로 펀타지쇼는 2010년부터 시작된 공연인데, 대학로에서 꽤 유명한 공연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대학로에 대기업 자본들이 들어오면서,
여러 극장들을 사들이는 바람에 대관료가 천정부지로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액수를 들었는데, 정말 너무 터무니없게 느껴지는 금액이라서 많이 놀랐습니다 ㅜㅜ
암튼 그래서 결국 이 곳 합정 쪽으로 오게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대학로에 있을 때보단 확실히 지금은 덜하겠지만, 앞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임혁필씨도 그렇고 펀타지쇼팀 모든 분들 꼭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관객들과의 사진촬영시간이 있어서 저와 친구도 사진을 찍고 소극장을 빠져나왔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다른 출연자 분들은 한 마디도 없으셨다는 것ㅠㅠ
공연 끝나고 자기소개도 임혁필씨가 다 직접 소개해주셨거든요ㅎㅎ
넌버벌쇼여서 공연중에도 못 들었으니 다른 분들 목소리나 말씀하시는 것도 궁금했거든요.
암튼 그것 빼고는 웃고 박수치고 함성도 보태며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
'흔(한끄)적 > 말 잘하기? 잘 말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로 연극 '숨비소리(Sumbeesori)' (0) | 2015.02.26 |
---|---|
<서울, 자타리를 만나다>, 단원고·시리아 청소년 공동 사진전 (0) | 2015.02.08 |
<반고흐: 10년의 기록展>, 독특한 미디어아트 전시 (0) | 2015.02.08 |
순간의 역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 <퓰리처상 사진전> (2) | 2014.09.14 |
단원고등학교 2학년 3반 17번 박예슬 전시회 (0) | 2014.08.26 |
사랑 한 스푼, 비커넥트 팔찌 구매♥ (2) | 2014.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