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직전에 읽었던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을 읽고나서 다시 읽게 된 연금술사!
양치기인 산티아고가 우연히 반복된 꿈을 꾸게 되고 이후에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렸어요.
역자가 '현대의 고전'이라고까지 표현하기도 했는데 정말 그 말에 수긍하게 되네요^^
부드럽고 간결한 문장들을 통해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깊은 통찰력이란...
정말 울림을 주는 문장들이 참 많았어요.
모두 타이핑 해뒀는데 꼭 한 번씩 들여다 봐야할 것 같아요.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마음이 전하는 이야기랍니다)
지상의 모든 인간에게는 그를 기다리는 보물이 있어.
그런데 우리들, 인간의 마음은 그 보물에 대해서는 거의 얘기하지 않아.
사람들이 보물을 더이상 찾으려 하지 않으니까 말이야.
그래서 어린아이들에게만 얘기하지.
그리고는 인생이 각자의 운명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그들을 이끌어가도록 내버려두는 거야.
불행히도, 자기 앞에 그려진 자아의 신화와 행복의 길을 따라가는 사람은 거의 없어.
사람들 대부분은 이 세상을 험난한 그 무엇이라고 생각하지.
그리고 바로 그 때문에 세상은 험난한 것으로 변하는 거야.
그래서 우리들 마음은 사람들에게 점점 더 낮은 소리로 말하지.
아예 침묵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우리의 얘기가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기를 원해.
그건 우리가 가르쳐준 길을 따라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는 뜻이지.
바로 그게 연금술의 존재 이유야.
우리 모두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게 연금술인 거지.
납은 세상이 더이상 납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 납의 역할을 다 하고, 마침내는 금으로 변하는거야.
연금술사들이 하는 일이 바로 그거야.
우리가 지금의 우리보다 더 나아지기를 갈구할 때,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도 함께 나아진다는 걸 그들은 우리에게 보여주는 거지.
제가 자필로 쓰는 다이어리에는 이렇게 한 줄로 감상평을 적어뒀어요.
"읽고 또 읽고 내가 나이 50이 되어 읽어도 언제나 내 마음을 환하게 밝혀줄 책"
정말 그래요. 물론 언제까지 살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중요한 건 지금 살아있다는 것이고, 지금만 살 것이 아니잖아요.
적어도 살아가는 동안에는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한 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삶 속에서 자신만의 자아의 신화를 좇기 위해!
암튼 이 책이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라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살면서 꼭 곁에 두어야 할 책인 것 같아요^_^
읽으셨던 분들이라도 다시 한 번 읽어보시면 또 다른 울림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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