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심장이 콩알만에서 예전 같으면 보려는 시도조차 안 했을 영화였는데, 도전해봤습니다!ㅋㅋㅋ
영화 보면서 음악도 그렇고 사건을 전개해나가는 부분에 있어서도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사실 전 이 영화를 한 번 보고 나서 끝부분에 반전 때문에 하루 지나고 또 다시 봤답니다.
그렇게 두번째 보니 정말 모든게 다르게 보이더군요.
이렇게 치밀하게 구성한 감독도 훌륭하고 감쪽같이 연기한 배우들도 대단한 것 같아요^^
보스턴의 셔터 아일랜드라는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셔터 아일랜드에 있는 이 병원은 중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격리하는 병동이에요.
병원자체가 섬에 고립되어 있다보니 온통 바다라서 탈출 자체가 불가능하답니다.
그런데 자식 셋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여자가 이상한 쪽지만을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수사를 위해
동료인 척(마크 러팔로)과 함께 셔터 아이랜드에 오게 되면서 영화가 시작합니다.
테디는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의사, 간호사, 병원관계자 등을 심문하지만
사람들이 무언가를 숨기기라도 하듯 꾸며낸 듯한 말들만 하고 수사는 전혀 진행이 되질 않습니다.
하필 섬에는 폭풍이 불어 닥쳐와 테디와 척은 섬에서 더 지내게 되는데요.
섬에 무슨 비밀이 있다고 판단한 테디와 척은 여기에 더 지내게 된 김에 섬을 수색하게 됩니다.
코리 박사는 수사에 협조해주긴 하지만 줄곧 단호한 입장을 내비칩니다.
섬을 수색하던 도중 가장 악질인 환자들만 모아 있는 C병동에 가게 된 테디.
그 곳에서 한 환자에게 이상한 말을 듣는데요.
이 섬에서 보이는 저 등대에서는 뇌수술이 이뤄지고 있고, 테디는 이 섬에 와야할 사람이었고,
부인을 버리지 않는 한 테디 당신은 이 곳을 나갈 수 없다 등등 이해가지 않는 말들만 합니다.
테디는 죽은 부인이 꿈에 나타나기도 하고 환상으로도 나타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폭풍으로 인해 섬에 고립되면서 병원에서 주는 담배와 같은 것들을 먹어서
그래서 자신의 몸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에 어느 순간부터는 피우지도 않는데요.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동료인 척도 의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혼자서 환자들의 뇌수술을 한다는 그 등대로 떠나게 됩니다.
과연 거기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 섬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테디 윌리엄스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이상으로 138분의 러닝타임이 아깝지 않은 셔터 아일랜드였습니다ㅎㅎㅎ
반전 때문에 더이상 말을 못하겠네요ㅠ.ㅠ 꼭 직접 보시길!
Live as a monster, or die as a good man.
괴물로 평생을 살것인가? 아니면 선한 사람으로 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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