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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내멋대로 영화평

[영화] 박수건달 (2013)





평범하게(?) 지내던 건달 박신양은 같은 조직의 라이벌과도 같던 김정태에게
칼을 맞게 되고 손바닥이 찢어져 병원을 찾게 됩니다.


손바닥을 봉합하고 나서 붕대를 감고 생활을 하는데
그때부터 자기에게만 뭔가가 보이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봉합하는 과정에서 손금이 달라져버렸기 때문이죠^^



한편 같은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꼬마아이가 매일 같이 찾아와
박신양에게 장난도 치고 둘은 친해져갑니다.
이 꼬마아이는... 나중에 영화를 보면 알게 되지만 사연을 가진 인물이에요. 



암튼 다시 박신양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자꾸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자 굿을 통해 신내림을 받고,
결국 낮에는 무당일을 하고 저녁엔 건달일을 하며 살게 됩니다.


하지만 점점 용하다는 소문이 들어 전국에서 취재도 오고 사람들도 오는데,
얼굴은 공개하질 않으니 더욱 궁금증은 더해져만 가요ㅎㅎ
그런데 라이벌인 태주 똘마니가 박신양이 무당생활을 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조직에 이 사실이 전해집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짠한 이야기가 시작되죠!
그 꼬마아이가 알고보니 병원에 1년째 누워있는 아이의 영혼이었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엄마가 인정하지 못해서 산소마스크 쓰고 누워있는 상황인데요.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박신양 주변에서 계속 맴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엄마가 바로 정헤영인데요. 박신양이 짝사랑하는 인물이기도 하죠ㅎㅎ


어쨌든!!! 아이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고, 영화 마지막은 약간 짠하게 끝이 납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포스터나 홍보를 너무 코미디쪽으로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아쉽더라구요


암튼 영화 중간중간 약간 으스스했던 장면들도 있어서 전 눈을 질끔감고 보기도 했지만
꽤 재밌었고, 마지막엔 눈물도 약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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