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 꽤 오래됐네요. 지금이 2013년이니...
주위사람들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볼 기회가 없었는데, 지금이라도 보게 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초반 스토리전개에 많이 혼란스러웠지만 끝부분을 보면 모든게 다 이해가 갑니다. 굿!
남자주인공 조엘은 어느날, 출근을 하려고 지하철역에 서 있다가 충동적으로 몬스톡행 열차를 타게 됩니다.
거기서 여자주인공인 클레멘타인을 만나게 됩니다.
조엘은 착하고 평범한데 비해, 클레멘타인은 활발하고 당찬 여자인데 서로 다른 성격에 끌리게 되죠.
사귀는 동안 너무 행복하고 기뻤던 날들이 있지만, 성격이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는 기억을 지워준다는 라쿠나社를 찾아가게 됩니다.
클레멘타인이 먼저 그의 기억을 삭제해 버리는 바람에 화가 난 조엘도 그녀에 대한 기억을 삭제해버리려구요.
정신은 깨어 있지만 몸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기억을 지워나가는데요.
무의식 속에서 조엘은 더이상 그녀를 지우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그랬기에 무의식 속에서 그녀를 숨기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기억이 지워지니까요.
하지만 결국은 몬스톡에서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삭제돼요ㅠㅠ
그녀와의 추억이 사라진 채 아침을 맞은 조엘.
출근하려고 지하철역에 서 있다가 충동적으로 몬스톡행 열차를 타게 됩니다^^
그들은 서로 기억을 지웠던 사실을 알게 되지만, 영화 포스터의 글귀처럼
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운명적인 사랑으로 다시 만남을 시작한답니다^^
서로 사랑했던 두 남녀가 둘 사이의 기억을 지웠지만, 그래도 만나게 될 사람은 만나게 되나 봅니다.
둘 사이의 첫 만남도 첫 만남이지만, 무엇보다 그 둘이 아름답게 가꿔가는 사랑이
참 감성돋게 하고 주옥 같은 명대사들이 나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저런 곳(원하는 부분의 기억을 지워주는 곳)이 실제 존재한다면 어땠을까요?
전 어떤 기억을 지우고 싶을까 생각해봤는데 어린시절 기억나는 몇몇 창피했던 장면들만이 떠오르더군요ㅎㅎ
어쨌든 왜 이 영화가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되니이는가 했더니,
영화를 보고 나니 알겠더군요 ~ 강추 ...^^
조엘 : 그리 오랜 시간을 함께 했는데 낯설어질때의 당황스러움이란..
제발 이 기억만은 남겨주세요.
클레멘타인 : 날 기억해줘. 최선을 다해, 할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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