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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내멋대로 영화평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My sister's keeper, 2009)

 

 

영화 포스터.






동생 안나 피츠제럴드.




이 영화는 조디 필콜트의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입니다. (결말은 소설과 다르데요!)
국내에서는 『쌍둥이별』로 출간되었다는데,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하네요.

쌩뚱맞지만, 안나 ... K팝스타에 나온 이하이를 닮은 것 같은데 그렇지 않나요?ㅎㅎ
밑으로 내려보시면 더 닮은 사진도 있답니다^^;






위의 줄거리를 통해 아셨겠지만, 안나는 언니인 케이트의 백혈명을 치료하기 위해 태어난 '맞춤형 아기' 입니다.
태어나서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언니에게 내주었으나, 이제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고 하죠..

또 인간의 존엄성과 맞물린 맞춤형 아기라는 독특한 소재때문에 이 영화에 더 많은 이목이 집중된 것 같아요.
등장인물들의 내레이션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시키는데, 그래서인지 각자의 상황이 더 피부로 와닿았어요.





이 사진은 영화를 보면서 놀랐던 장면인데요.
백혈병에 걸린 케이트가 자신의 모습이 밉다고 이불속에서 나오질 않자,
카메론 디아즈는 곧바로 욕실로 가서 자신의 머리를 모두 밀어요... 그리곤 같이 거리로 나서죠^^






위 사진처럼 이모도 나오고, 아빠도 나오지만..물론 오빠도 나와요!
하지만 아무래도 스토리전개가 세 모녀를 위주로 되다보니 캡처를 못했네요^^;






암튼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케이트의 병세는 점점 심각해져가고, 안나의 '의료해방'을 위한 고소는 진행됩니다.
재판에서 카메론 디아즈는 이런 말을 합니다.

"물론 안나 입장에서 보면 가혹한 상황이죠. 애한테 시키면서도 참담한 심정이에요.
그렇지만 자식을 땅에 묻는 것보단 덜 힘들죠"라며 자신의 심정을 대변합니다...
저 순간에 저도 참 많은 생각이 겹치더군요.. 과연 어떤일이 옳은 일인지ㅠ.ㅠ

물론 저도 언니가 있기에... 언니를 위해서라면 제 몸을 희생해서 뭐든 다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안나처럼 하고 싶은 스포츠도 못 즐기고, 11살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수 차례 수술과 검사를 했으니;;
어린 나이에 참아 온 안나가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흠 암튼 많은 것들이 연관돼 있어서 복잡했어요.








케이트가 하는 내레이션들은 정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난 이제 죽는다. 
늘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게 언제인지 몰랐을 뿐.
죽는 건 괜찮다, 정말이다. 
이 병으로 내가 죽는 건 괜찮다.
하지만 내 가족이 죽어간다"


"미안해, 오빠. 오빠에게 가야 할 관심 내가 독차지해서 미안해"

"아빠, 아빠 첫사랑을 내가 빼앗아 갔지. 언젠가 그 사랑 돌려주고 싶어"

"날 위해 모든 걸 포기한 엄마. 매일 내 병마와 대신 싸워 준 엄마. 이기지 못해서 미안해"

"내겐 늘 작고 어린 우리 동생. 아프게 해서 미안해. 돌봐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리고 병원에서 만난 같은 백혈병에 걸린 남자친구 테일러를 떠올리면서는

"안 아팠으면 널 못 만났겠지. 그러니까 아프길 잘했어"








이 사진은 매년 케이트의 생일때마다 가족들이 찾는 곳입니다.
케이트와 마지막으로 가족여행을 온 '몬타나'죠..
이 배경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흠.. 스포일러가 되기 싫으니 이 질문 하나를 던지며 끝을 내겠습니다!!!
안나는 정말 자신의 의료해방을 위해서 부모님을 고소했을까요?ㅎㅎ
영화를 보시면 가슴뭉클한 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