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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걸어도 걸어도 (Still Walking, 2008) 10여 년 전, 준페이의 가족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여름 바캉스를 떠난다. 그러나 준페이는 바다에 빠진 소년 요시오를 구하고 목숨을 잃는다.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각자 가정을 꾸린 준페이의 동생들은 형의 기일에 맞춰 가족들과 고향집을 찾는다. 그리고 그 곳에는 잃어버린 아들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부모님이 있다. 모처럼 가족이 다 모인 자리, 여기에 준페이가 구해줬던 요시오도 찾아오고 가족들은 어딘가 불편한 기색을 숨긴 채 애써 밝은 척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키네마 준보가 선정한 2008년 일본 영화 베스트 텐 중 한 편. 영화를 보면서 너무 현실적인 가족이야기인 것 같아서 뜨끔뜨끔 했습니다. 이 캐릭터는 우리 집안의 누구, 이 캐릭터는 또 누구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지어졌거든요. 큰 임팩트 ..
[영화] 완득이 (2011) 열 여덟, 인생 최대의 적수를 만났다! 남들보다 키는 작지만 자신에게만은 누구보다 큰 존재인 아버지와 언제부터인가 가족이 되어버린 삼촌과 함께 사는 고등학생 완득이.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가진 것도, 꿈도, 희망도 없는 완득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담임 ‘똥주’가 없어지는 것! 사사건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 데다 급기야 옆집 옥탑방에 살면서 밤낮없이 자신을 불러대는 ‘똥주’. 오늘도 완득은 교회를 찾아 간절히 기도한다.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그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내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 입만 열면 막말, 자율학습은 진정한 자율에 맡기는 독특한 교육관으로 학생들에게 ‘똥주’라 불리는 동주. 유독 ..
화물운송업체 DHL 광고 화물운송업체 DHL 광고 화물운송업체.. 쉽게 말해 택배회사죠^^ 해외봬송으로 유명한~~~~ 암튼 자세히 보시면 벽에 배달원의 모습이 보이는데, 높은 곳을 올라가는 모습과 그 옆엔 날으는 모습까지 있네요. 그만큼 "어디든지 배송하러 간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시설물을 활용한 맵핑광고가 이색적이네요. 참고로 1969년 래리 힐블롬, 아드리안 델세이, 로버트 린이 샌프란시스코에 DHL을 설립했고, 회사 이름인 DHL은 공동창업자인 세 사람의 첫 자를 따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 페이스 메이커 (Pace maker, 2012) 나는 페이스 메이커다. 마라톤은 42.195km, 하지만 나의 결승점은 언제나 30km까지다. 메달도, 영광도 바랄 수 없는 국가대표… 오직 누군가의 승리를 위해 30km까지만 선두로 달려주는 것! 그것이 내 목표이자 임무다. 그래도 언젠가 한번은… 오로지 나를 위해 달리고 싶다!” ※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란? 마라톤이나 수영 등 스포츠 경기에서 우승 후보의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입된 선수! 이들은 오로지 남의 1등만을 위해 달려야 하는, 메달을 목에 걸 수 없는 국가대표다. 우리나라가 육상의 불모지인데도 이런 영화를 소재로 삼은 것에 대해서 의아하기도 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박수쳐주고 싶었답니다^^! 국가대표 마라톤팀의 총감독인 안성기는 이미 은퇴한 지 오래된 김명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