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필환경 시대가 되어버린 요즘, 흥미로운 사례가 있어 포스팅합니다.
먼저, 플라스틱 없는 마라톤 대회를 상상해본 적 있으신가요?
단거리도 아니고, 42.195km나 되는 거리를 달리려면 수분 충전은 필수이겠죠.
선수들이 달리면서 먹을 수 있게 일정 구간마다 음료를 세팅해두는데요.
플라스틱 물병, 혹은 종이컵 등으로 마라톤 대회가 끝나면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는데요.
위 사진이 일반적인 마라톤 대회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2019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있었는데요.
바로 영국 스타트업 업체 낫플라에서 진행한 해초 물병입니다!!!
해초 물병이라고 표현하니 어색한데요ㅎㅎ
실제 이것은 캡슐 형태로, '오호(oh ho)' 캡슐이라고 불립니다.
런던 마라톤은 한 회에면 무려 4만 7000ㅇ개의 플라스틱 병이 소비되는 대회인데,
무분별하게 바닥에 버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낫플라(notpla)'라는 스타트업과 협업했다고 합니다.
해조류의 추출물 개발을 통해 해초 칼슘으로 이런 친환경 캡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칼슘으로 만든 캡슐은 투명하고, 단단하며, 방수가 가능해서 바로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해요.
라스틱은 썩기까지 오래 걸리지만, 오호 캡슐은 6개월만 지나면 자연 분해된다고 하네요^^
낫플라는 스포츠, 축제, 식품 쪽으로 협업해 나가고 있습니다.
1) 스포츠 - 2019 런던올림픽 플라스틱 물병 대체
2) 위스키 - 글렌리벳과 페스티벌 판매 시 칵테일을 캡슐에 담아 판매
3) 식품 - 배달 스타트업 저스트 잇과 소스 포장에 캡슐 사용
10개의 레스토랑이 동참해 해당 기간 4만 6000개의 소스 용기를 줄일 수 있다고 해요.
자세한 사항은 낫플라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인스타그램- @notpla
* 홈페이지 - (www.notpla.com/)
끝으로, 글제목처럼 플라스틱 없는 마라톤 대회를 볼 수 있을까요?!
마라톤 대회 뿐 아니라, 평소 일상생활에서 우리들이 쓰는 플라스틱이 다 어디로 갈까요?
지구를 우리가 잠깐 빌려쓰고 있다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저 역시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의식적으로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소비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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