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기에
나도 주린이로서 나의 2분기를 되짚어 보게 되었다.
엑셀로 매수, 매도, 투자금 관련해서 주식투자일지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허허... 지금 보니 3주치를 밀렸네?_?
주린아 초심 잊지 말자~ 잃지 말자~~
어릴 때 일기 몰아 쓰듯, 날잡고 몰아 쓰는 걸로^^!
2분기에 수익을 가져다준 기업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대박나세요!
저도 그럴게요:)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 결론부터 말하면,
4월 2일 국내 주식 첫 거래를 시작했고
5월 15일 미국 주식 첫 거래를 시작했다.
국내주식, 미국주식 모두 수익 실현을 했다.
하지만 현재 잔고는 국내만 빨간불이고, 미국은 파란불이다.
미국 주식 항공주 비중이 높은 편인데,
5월 중순 ~ 6월 초 불 같이 반등하다가
미국 내 코로나가 꺾일 기미가 안보이자 다시 엄청 떨어졌기에....
지금 생각하면 그때 1차로 수익화 해둬서 천만 다행인 것 같다ㅎㅎ
미 항공주, 주린이의 첫 불장 경험
훨씬 더 날아갔는데.. 며칠 떨어지자 수익화 했던 종목들...
5월 15일에 미국 주식 첫 거래 -> 6월 10일 수익 실현
한 달도 안돼서 저 금액을 벌어서 참 신났었던....
(자고 일어나면 몇 십씩 불어나있던 이 때가 그립다ㅠㅠ)
하지만, 주린이는 역시 주린이!!!!
미국 주식시장을 만만히 보면 안될 경험을 하고 말았지:(
달리는 말에 올라탄 결과를 똑똑히 기억합시다!
DPW 홀딩스라고, 알지도 못하는 기업 날아가길래 올라탔는데
주린이 티를 내며 쓰라린 1패를 뚜둥~~~
상하한가제도가 없는 미국 주식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우리나라는 하루에 아무리 올라도 +30%, 아무리 떨어져도 -30%까지만 가능)
투입금 비중으로 따지면, 국내랑 미국 1:3이다.
미국 항공주는 완전 장기로 보고 있어서 지금의 파란불은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 국내 주식 시장이 재미있고 할 맛이가 난다.
그래서 미국 항공주 일부 손절 처분하고 국내 비중을 늘이고 있다.
확실히 국내 기업은 나한텐 정보접근성도 좋고 대응도 비교적 빨리 할 수 있으니 그런거겠지?
또 지금이 나라가 지정한 공매도 한시 금지 기간이니 그런거겠지?
(높으신 선생님들, 제발 공매도 재개를 미뤄주세요ㅠㅠ)
암튼 2분기 국내 투자를 하면서 되새길 부분은 다음과 같다.
휴마시스, 효자시스라 칭한다!
수익률로만 따졌을 때 최고 종목은 휴마시스였다.
118% 정도...
그러나 6월이니 주린이답게 워낙 매수금액이 작았어서
몇 십밖에 못 챙겼다 그래도 감사감사!
3,000원대에 매수하기 시작해서 조금씩 추매했는데
평단 5,000원 까지 올라갔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 휴마시스는 어제 종가 기준 17,200원.
계속 가지고 있었으면 핳... (제일 어리석은 생각 그만쓰)
저 3번 말고도 찔끔찔끔 몇 만원씩 쌈짓돈을 챙겼으니 끝!
암튼 일단 저런 수익률을 찍게 된 배경은
휴마시스가 셀트리온과 협업해 진단키트 개발한다는 소식 때문.
5거래일 상한가를 쳐서 하루 거래 정지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상한가를 기록해서 난리가 났었다.
사실 나의 아픈 손가락은 수젠텍인데,
할많하않.... 오케이 효자시스 화이팅!
아.. 테마주란 이런 거구나?!
6월 중순, 북한의 도발으로 알게된 방산주 세계
6월 16일, 북한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발.
빅텍이 상한가여서, 그 다음 방산주로 퍼스텍도 들어갔었다.
암튼 다른 곳에 묶여 있어서 많이 넣지 못했는데
수익률면에서 테마주란 이런 거구나를 일깨워준 사례.
며칠 가지고 있다가 뺐는데,
사실 조금 씁쓸하기도 했던 때다.
나라의 안보가 중대한 상황인데 고작 몇 푼 수익을 챙기는 상황...
이런 테마주에 들어간 내가, 이런 주식 시장에 대한 환멸이 났다.
개미지옥 우선주, 우선주의 늪에 빠지다!
파리지옥은 곤충을 잡아 먹고 사는 식충식물로
유인 냄새를 뿌려 파리가 덫으로 들어오게 하여
3개의 자극털을 2번 건드리거나 자극털 세 개 중
2개 이상을 건드리면 즉시 덫을 닫는다고 한다.
개인 투자자를 개미라 칭하는 우리 주식시장의 '개미지옥'은 우선주라고 생각한다.
6~7월 국내 증시에 우선주가 참 핫했다!
6월 1일 5만원대이던 삼성중공우는 갑자기 상한가를 쳤고,
거래 정지일 이후에도 계속 상한가....
결국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치면서
6월 17일 종가 744,000원이었다.
나도 한번 들어갔었는데 몇 만원 벌었고 매도가는 812,000원이었다.
장중 92만원까지 봤던 걸 기억하면...
주린이에겐 정말 무서운 우선주 광풍!!!
나도 여러 우선주들을 보유했었거나 보유 중이다.
손절했는데 한 달사이 지금 1주당 15만원이 올라있는 게 있는 반면 아직 내가 물려있는 것도 있다.
위 사진 속에서 KG동부제철우로 이득을 보고
바로 다음날 다시 들어갔는데 제대로 물렸지 뭐야
결국 며칠 후 손절....
암튼 코스피200에 편입되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었는데 그 거품이 빠진 것.
근데 우선주는 발행주식수가 적다 보니,
KG동부제철우 같은 경우 정말 초저유동이라... 애초에 발행주식수이 넘 적어서...
컬러강판 화이팅, 힘을 내주세요!
그렇다고 모든 우선주가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일반주와 우선주의 차이?!
가장 큰 차이점은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다는 것.
경영권에 참여할 수 없으며 배당률은 일반주에 비해 높은 편!
네, 그렇습니다ㅎㅎ
통상적으로는 일반주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배당은 높으니
똘똘한 우선주, 열 일반주 안 부럽다!!!는 마인드로
장기로 가져가는 종목들은 우선주로 사모으고 있다.
- 번외
카카오는 오늘 여섯 분기 연속 흑자를 발표했고
이번 실적은 역대 최대 매출이건만...
개미들의 차익 실현으로 주가는 떨어졌다.
난 팔지 않았다! 큰 그림 가즈아~~
그외 다음주 오매불망 믿고 있는 기업 두 곳의 실적발표가 있다.
믿습니다 화이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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