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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전이 보여준 '독점적 상업권'의 정석…그리고 K리그와 상생







미얀마전이 보여준 '독점적 상업권'의 정석…그리고 K리그와 상생(2015.11.13)










12일 미얀마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


미얀마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이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차예선의 경우,
해당 축구협회가 경기를 주최하고 마케팅 등 각종 권리도 모두 갖도록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자판기 두 개에 영문 이니셜 ‘KFA’가 선명하게 새겨진 파란색 가림막을 씌웠다.
나머지 하나는 자판기 음료회사 로고를 그대로 노출하는 등 협회 측에서 하나도 손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방치된’ 자판기 음료회사는 협회와 오랜 기간 스폰서십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박용철 협회 마케팅 팀장은
“다른 두 대는 후원사의 경쟁 음료회사 소유 자판기다.
A매치는 협회 독점 마케팅 권리가 보장되기 때문에 당연히 파란색 커버로 가린다”고 설명했다. 


빅버드 정면엔 큰 기둥이 십여개 세워져 있는데 협회는 이 구조물도 모두 후원사 광고로 채웠다. 
빅버드를 6대4 비율로 나눠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와 수원시, 2017 20세 이하 월드컵 등 공공성을 띈 광고만 허용됐다.







잘한 마케팅, 좋은 마케팅


그러나 KFA 아래에 현재 스폰서들 로고까지 넣었으면 더 좋았을 것.
사소한 거지만 이런 것 하나하나가 다 스폰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고맙고 자부심도 생기고, 
이런게 모여서 나중에 재계약까지도 하게 만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