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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야구장은 '탄성' 아파트는 '탄식'…왜?






[밀착카메라] 야구장은 '탄성' 아파트는 '탄식'…왜?(2015.08.13)








기사 제목 잘 뽑은 것 같다. 탄성과 탄식 사이 !! 암튼 기사요약 먼저 하자면...

야구장에서 스트레스도 날리고 좋아하는 팀도 응원하며 탄성을 지르는 팬이 있는가 하면,
근처에서 영업하는 상인들과 살고 있는 주민들은 탄식한다는 것.


주변 상인들은 야구를 하는 날이면 교통난 때문에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아 장사를 접게 된다고 함
(야구하는 날이면 야구장 주차장이 협소해 평균 1000대가 넘는 차가 도로를 점령, 3중 주차가 되어 있기도 함)
8차선 도로가 이중 주차로 인해 4차선 도로로 전락하기도 함








경찰과 시는 불법주차 단속에 손을 놓은 상황.. 왜 안 잡느냐고 물으니 경찰관은 신호까지 위반하며 자리를 뜨고..
야구팬들은 근처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그로 인해 주민들과의 갈등도 번지고..


밤 10시가 넘어도 조명은 계속 켜져 있고, 관중석에서 함성은 계속되고 있다.
야간 소음기준인 60dB을 넘어섰고, 밤중에 아이를 재우려는 부모들의 탄식,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탄식까지..


이상 기사 요약 끝 !!! 













야구장이 이미 떡하니 있는데 거기로 이사온 사람들은 할 말 없다는 둥 야구장 이사간다는 거 뜯어 말리던 상인들이 이제는 장사 못한다고 하네라는 둥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데 리모델링이나 신축하는 구장들 설계할 때 주차공간 좀 넓게 구상했으면 어땠을까.. 



위 뉴스 보면서 알게된 이런 저런 문제들 가운데 솔직히 불법주차가 제일 문제인 것 같다. 나중에 경기장에서든 인근 아파트에서든 화재나고 무슨일 생기면 구급차나 소방차 통행로를 확보하기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것 같은데... 아무리 안전불감증이 만연하고 있다고 해도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애초에 교통난, 주차난 생각했다면 적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지극히 우리나라만의 야구장 응원문화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인근 주민들 생각해서 이참에 응원문화도 성숙하게 바꿔나가는 시도를 했으면 좋겠다. (참고로 한화 이글스가 응원석을 야외로 옮겼을 때도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던 1인) 솔직히 1루 내야석에서 조용히 야구자체를 관람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텐데 말이지, 그리고 응원석에 있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더라도 응원하는 즐거움 때문에 전자들 보다는 자리에 대해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암튼 여름철에 베란다 열어 놓고 시원한 바람도 쐬고 싶을텐데 시끄러워서 문닫고 에어컨을 켜야하는 상황이라니, TV 볼륨 조차도 크게 해놔야하고... 결론적으로 내 생각에는 5회정도 까지만 양팀 모두 앰프 응원을 하고, 그 이후로는 육성 응원을 한다거나 하면 어떨까 싶다. 아니면 7,8월에 열리는 경기들 만이라도 이런 식으로 여름철 무더위에 힘들어 할 주변 주민들을 배려해주면 좋을 것 같다. 한 발 더 나아가는 구단이 있다면 피해 본 주변 주민들을 초청하는 이벤트라도 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