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캐릭터의 만남..新 융합산업이 '뜬다'(2015.08.11)
[포켓몬,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와 콜라보 상품 선보여.. 캐릭터, 시구·시축 등 스포츠 연계활동 다양해져]
지난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나선 포켓몬스터의 메인 캐릭터 피카츄.
피카츄는 경기전 SK와이번스 응원단 입단식을 갖고, 경기 중 두 차례의 응원을 펼치고, 한 차례의 퍼레이드를 했다.
최근 스포츠와 캐릭터의 융합 마케팅이 활기를 띄고 있다.
프로스포츠가 성인 남성을 넘어 어린이, 여성 등 다양한 팬층을 보유한 대중문화로 발돋움하면서
자연스럽게 관련업계간 '윈윈' 차원의 마케팅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지난해 5월 4일 기아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서 '또봇'이 시구에 나섰다.
같은해 7월에는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스누피'가 시구를 하기도 했다.
야구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19일 프로축구단 대전 시티즌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선 애니메이션 캐릭터
'폴리'와 '헬리'가 시축을 맡기도 했다. '폴리'는 시축만이 아니라 K리그 홍보대사까지 맡고 있다.
SK와이번스와 포켓몬스터의 콜라보..
10개 구단 중 캐릭터의 이미지가 다소 떨어지는 SK와이번스에게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
스포츠업계는 경기장을 찾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캐릭터업계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 판매가 가능해져
시너지가 발생할 듯.
특히 스포츠업계 입장에선 미래의 잠재고객인 아이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고,
캐릭터업계는 여러 연령층을 상대로 캐릭터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어 이를 통해 머천다이징 사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NC 다이노스와 뽀로로의 콜라보다.
뽀로로 친구들 중 한 명인 크롱을 입단시킨 것! 구단 마스코트도 공룡이라 크롱과 이미지가 들어맞았고 캐릭터를 입단시킨 게 처음이라 신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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