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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끄)적/독거인의 삶

생일축하해♥






이번 달에만 무려 3차례의 돌잔치가 있었다. 모두 친가, 외가 가족행사!

작년에 4명의 조카들이 6월, 8월, 9월에 태어났는데 그중 8,9월생들의 돌잔치가 8월로 몰렸기 때문.

(대체 2012년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가ㅋㅋㅋ)







어쨌든 오늘은 내 첫 친조카의 생일이다. 돌잔치는 이미 했고, 돌잡이로는 돈을 잡았다.

태어났을 때 사진부터 쭉 돌아봤는데 왜 이렇게 내가 다 뭉클한지 참 주책이다ㅎㅎ

위 사진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사진인데 면회 갔을 때마다 항상 자고 있더니

이때는 태어난 지 그래도 며칠 지나서 그랬는지 웬일로 면회갔을 때 안자고 있었다^^







위 사진은 산후조리원도 퇴원하고서 언니네 집에서 생활했을 때 놀러가서 찍은 사진.

이때만 해도 아주 작아서 처음엔 깐난이라고 불렀다가 점점 찌깐이라고 불렀다가 

1년이 지난 지금은 왕애기가 되어버린ㅋㅋㅋ 종아리도 처음엔 가지같았는데 지금은 애호박같다며.....^^;

조금 작게 태어나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무럭무럭 건강하게 커줘서 너무 기특햇







내 방 책상위에 있는 네트망에 콕 찝어둔 사진들인데 

왼쪽은 돌 촬영샷이고 오른쪽은 마트에서 뽀로로 친구 해리에게 뽀뽀하는 중ㅎㅎ

이 찌깐것이 언제부턴가 자기가 좋아하고 마음에 들면 껴안고서 입술을 갖다대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 볼때마다 어찌나 귀엽고 웃음이 나오는지...  흠 그래도 너무 헤픈여자 되면 앙대영~







위 사진은 포토북인데 언니가 날 팬클럽회장으로 임명하는 의미로다가 선물로 줬다ㅋㅋㅋ








갓태어났을 때의 작년 여름은 너무 어려서 외출도 못한 채 그냥 그렇게 지났지만,

지금의 두 번째 여름엔 그래도 함께 할 수 있는 게 있어서 행복했던 것 같아.

내년에 맞을 세 번째 여름엔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지겠지?

언니랑 통화할 때마다 옆에서 뭐라고 그렇게 혼자 떠드는지 

옹알이 하는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기분이 좋고 저절로 웃음이 나와

네가 커가는 속도만큼 나 역시 나이를 먹겠지만 그래도 언제나 철없는 이모로 그렇게 함께 흘러가고 싶구나

그럼 걸음마 연습 열심히 하고 추석에 만나자~ 생일축하해^_^


널 격하게 아끼는 골수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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