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약일까? 독일까?…응원 도구의 과학

경기에 약일까? 독일까?…응원 도구의 과학 (2014.06.14)

마침내 4년만에 돌아온 브라질월드컵이 얼마전 개막했죠.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전 월드컵과 비교해 관심도가 살짝 덜해요.
내일로 여행 다녀온 것 때문도 그렇고, 대표팀이 여러 평가전에서 보여준 모습들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이런 뉴스는 흥미로워서 포스팅하기로 했어요ㅎㅎ

관람스포츠에서만 찾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가 응원인데요.
아래 사진은 브라질 정부가 이번 월드컵에 맞춰 선보인 아프리카 전통악기를 본뜬 '카시롤라(caxirola)'입니다.
카시롤라는 브라질의 유명 음악가 카를링요스 브라운이 고안하고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지난달 직접 발표했다는데요.

일단 외관상으로는 약간 수류탄을 연상시키는 것 같기도 해요ㅎㅎ 
쉽게 말해 음료수 병에 모래알 넣고 흔드는것 같은 응원도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예전의 부부젤라에 비하면 듣기에도 좋은 것 같은데, 'FIFA가 카시롤라 경기장 반입금지'를 내렸다고 하네요.
브라질 프로축구경기에서 진팀 팬들이 경기장 안으로 카시롤라를 던져 선수와 심판을 위협했던 적이 있어서라고 하네요.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래 영상에서 카시롤라 다음에 소개되는 벨기에의 '디아볼리카'라는 응원도구는....
우리 선수들이 벨기에전 때 계속 들으면 정말 시끄럽고 듣기 싫을 것 같아요ㅜㅜ
부르는 사람, 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신이날 것 같은데 막상 상대방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좀 거슬릴 것 같아요.
암튼 경기에 약이 되는 참신한 응원도구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물론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선에서요!!

아래 영상을 통해 카시롤라와 디아볼리카 직접 확인하세요!
(* 참고로 모바일버전에선 영상이 삭제되었다고 나오는데 pc버전으로 보시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