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아이스하키팀의 CSR, 'Teddy Bear Toss' 이벤트
곧 크리스마스이기도 해서 'Teddy Bear Toss' 이벤트가 생각나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아이스하키가 굉장한 인기스포츠 중에 하나인데요.
꼭 NHL이 아니더라도, 마이너리그나 주니어 하키리그도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이벤트는 일종의 CSR(사회공헌)성격을 갖는 이벤트인데,
눈에 띄는 점은 관객의 주도하에 이뤄지는 참여형 이벤트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보통 마이너리그나 주니어리그에서 많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경기에 홈팀이 첫 골을 넣으면,
관중들이 미리 준비해 온 인형을 경기장 안으로 던지는 이벤트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양이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당연히 한동안 경기는 중단되고, 관중들은 너도나도 링크 안으로 인형을 던지는데요.
원정팀이 골을 넣으면 던지지 않고, 반드시 홈팀의 첫 번째 골에 던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골을 'Teddy Bear Goa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군요ㅎㅎ
처음에 주니어팀인 '키치너 레인저스' 경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캘거리 히트맨(Calgary Hitmen)'의 테디베어 토스가 가장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1년에 딱 한 번만 열리는 이벤트인데다가, 관중들 역시 합법적(?)으로 경기장 안에 무언가를 던질 수 있고
또 기부된 인형들은 아동병원이나 구세군과 같은 좋은 곳에 기부된다고 하니 나눔의 마음도 더 클 것 같아요 !!
경기가 중단되는 시간은 대략 20분 동안이라고 합니다.
관중들이 준비한 인형들을 모두 던지는 동시에 링크 안에서는 인형들을 한 곳으로 모아둡니다.
그리고는 아래 사진처럼 자동차 몇 대가 링크 안으로 와서 인형을 한 번에 수거해 간다고 하네요^^
맨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장면들이 정말 장관입니다.
아무래도 인형이다 보니까 털이 빠지면 얼음에 달라 붙을 수도 있고,
처리과정에서 인형상태도 안 좋아질텐데 직접 포장해서 가져온 관중들은 센스 만점이네요!!
암튼 캘거리 히트맨의 이벤트가 가장 규모가 큰 것 같은데, 그 외에도 여러 팀에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처럼 캘거리 히트맨은 매년 이 이벤트를 통해 2만 여개가 넘는 인형들을 기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참 훈훈한 이벤트 같아요. 참여한 팬들도 구단도 모두 뿌듯할 것 같고,
크리스마스에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는 많은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네요^^!
아래 영상도 첨부했습니다. 영상 보면 소름이 끼치실지도 모르겠네요ㅎㅎ
Calgary Hitmen] Pavel Padakin's 'Teddy Bear Goal'
Calgary Hitmen] 관중이 찍은 'Teddy Bear T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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