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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내멋대로 영화평

[영화] 더 테러 라이브 (The Terror, LIVE, 2013)







한강 폭탄테러의 생생한 충격이 독점 생중계 된다!

“지금…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국민 앵커 ‘윤영화’는 생방송 진행 중, 신원미상 청취자로부터 협박전화를 받는다. 

 “내가 터뜨린다고 했죠…?” 

장난전화로 치부하며 전화를 끊은 순간, 마포대교가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눈 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재난이 ‘테러사건’이라는 단서를 쥐게 된 윤영화! 

“신고하지마. 이건 일생일대의 기회야!”

마감뉴스 복귀 조건으로 보도국장과 물밑 거래를 시도한 그는 테러범과의 전화통화를 독점 생중계하기에 이른다. 



이 영화를 본 지 꽤 된 것 같은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네요^^;
당시를 떠올려보면 주변에서 '더 테러 라이브' 안 좋게 평했던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요.
개봉 6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을 정도로 주변에서도 칭찬이 자자하길래
저 역시도 재밌게 잘 봤었는데요.


솔직히 하정우라는 배우 한 명이 제한된 공간에서 계속 이끌어 간 영화인데,
배우의 연기덕분에 몰입도도 훌륭했고 전개되는 스토리도 탄탄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전 한 개인이 한강다리와 큰 건물들을 폭파시키는 과정은 실제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기에
그 점은 영화 속 이야기라는 것을 감안하고 봤긴 해요.
어쨌든 몰입도랑 긴장감이 최고여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영화였답니다!ㅋㅋ






국민앵커 윤영화(하정우)는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프로그램인 '데일리 토픽'으로 밀려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원 미상의 청취자로부터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를 받게 되죠.
윤영화는 장난전화로 여기고 욕과 함께 전화를 끊어버립니다ㅎㅎ





그런데 잠시 후, 방송국에서 내려다보이는 마포대교가 정말로 폭발을 하는데요.
끔찍한 상황이 눈 앞에서 벌어지자 윤영화는 이를 '테러사건'이라고 규정하게 되고,
라디오PD에게 일단 신고하지 말라고 말한 후,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겁니다.





윤영화는 마감뉴스 복귀조건을 내걸고 보도국장과 일종의 거래를 하게 되는데요.
신고 대신 테러범과 통화하는 내용을 생중계해 시청률을 올리는 것으로 합의합니다.
보도국장 역시 OK싸인을 내렸고, 라디오 스튜디오는 곧바로 카메라가 있는 뉴스 스튜디오가 됩니다.


윤영화 역시 곧바로 화장실에 가서 옷도 갈아입고, 머리도 단정히 하고, 안경도 쓰고...
그야말로 다시 국민 앵커의 모습으로 나타나 속보를 진행하게 됩니다.
국가적 테러사건이 일어났는데, 거대한 언론사부터해서 보도국장, 윤영화라는 개인에 이르기까지..
그 중대한 사건을 두고도 자신들의 이익부터 챙기려고 한 모습을 보며 왠지 모를 씁쓸함이 느껴지더군요.






테러범이 21억이라는 돈을 송금해주면 응하겠다고 했기에 방송국은 그 돈을 송금했고,
드디어 테러범과의 통화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되며 시청률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윤영화 역시 통화하는 중간중간 메모를 통해서 테러범에 대한 추리를 시작합니다.





테러범은 같이 다리 공사를 하다가 죽게 된 동료들의 장례식과 유가족 사례금으로 21억을 요구한 것이며,
대통령이 직접 나와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게 되는데요.
물론 정부입장에서는 나서려고 하지 않죠.
하지만 윤영화의 귀에 꽂힌 인이어에 폭탄이 들어있다고 말한 테러범.
그 때문에 윤영화는 테러범이 요구하는대로 방송을 이끌어가게 됩니다.






귀에 있는 폭탄이 언제 터질 지 모르는 그 급박한 상황에서 테러범은 자꾸 독촉하고,
앞에 있는 보도국장은 시간을 더 끌어보라고 하고...
귀에 폭탄이 있다는 말도 못한 채 속으로 완전 멘붕이었을텐데...ㅎㅎ



윤영화의 전부인 이지수 기자는 마포대교 위에서 취재하다가 다리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죽게 되는데요.
이혼한 사이지만 윤영화는 아직도 좋아하는데, 어쨌든 사랑하는 사람이 죽게 된 윤영화.
그리고 보도국장은 시청률 70%였나? 암튼 자신의 목표가 달성되자 바로 그 자리를 떠납니다. 윤영화만 남겨둔채요..
설상가상으로 테러범은 다른 방송국에 윤영화가 했던 '폭파하시라고~' 이 녹음을 보내게 되고,
그 외의 윤영화의 여러가지 부도덕함이 전국에 생중계 됩니다.. 하정우에게 남은 것은 하나도 없는데요.







테러범의 정체와 하필 그가 윤영화의 데일리 토픽에 전화를 걸어 테러를 일으킨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과연 테러범은 잡혔을까요?
결말은 직접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