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성The하기/독서꽝의 외침

[책] 황석영 - 여울물소리





황석영 작가님이 작가 등단 50주년에 선보이신 신작 장편소설 여울물소리.

자신을 돌아보며 19세기의 이야기꾼에 대해 집필하신 책입니다.

병문안을 온 지인이 제게 건낸 책이 바로 여울물소리였는데요.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이 책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예쁜 상자에 담겨 있었구요.

책상자를 열어보니 여울물소리 책과 함께 

소설 속의 이야기꾼인 '이신통'을 떠올리게 하는 책갈피도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이지 조선시대에 꼭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습니다.

19세기 시대적인 상황과 민중들의 삶에 대해 자세히 묘사되어 있고,

우리가 잘 아는 역사적 사건들도 등장해 다시 한번 돌이키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신통과 박연옥의 사랑이 너무 애틋하게 느껴지더군요ㅜㅜ

함께 하는 시간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역시 황석영 작가님의 필력 굿~~

인상깊은 구절을 끝으로 포스팅 마칩니다^^




"내 마음 정한 곳은 당신뿐이니, 세상 끝에 가더라도 돌아올 거요."


어찌 그와 함께 살았던 날을 하루씩 쪼개어 낱낱이 이야기 할 수 있으랴.
나중에 그가 곁에 없게 되었을 때, 
가뭄의 고로쇠나무가 제 몸에 담았던 물기를 한 방울씩 내어 
저 먼 가지 끝의 작은 잎새까지 적시는 것처럼,
기억을 아끼면서 오래도록 돌이키게 될 줄을 그때는 모르고 있었다.


황석영 - 여울물소리 中





여울물 소리

저자
황석영 지음
출판사
자음과모음 | 2012-11-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야기꾼 황석영이 들려주는 ‘19세기 이야기꾼’의 삶!한국 문학...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