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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JINsight

[다큐] 라이프 오브 사만다



라이프 오브 사만다 
(2019.11.24. ~ 2019.12.01) / 4부작



12월 초, 출퇴근 길에 지하철에서 야금야금 본 다큐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보고 만 사람은 없게 만드는
훌륭한 영상미와 애간장 녹이는 새끼 치타들과 사만다의 하루하루 덕에  푹 빠져서 참 잘도 봤다:)
요즘 다큐란 요런 것이다! 싶은 취향저격 다큐였다

고로 포스팅....



출처 : SBS



'라이프 오브 사만다'는 케냐 마사이마라에서 3마리의 새끼 치타를 키우는 엄마 치타 '사만다'의 이야기다
다큐를 보며 치타에 대한 많은 반전들을 알게 됐다


공동육아를 하는 사자들과는 달리 치타는 암컷 혼자 출산과 양육을 모두 감당해야 한다
짝짓기 후 수컷이 자기 무리로 돌아가면 그 후부터 둘은 남남이고 오로지 남은 것은 암컷의 몫이다

 
지구상의 포유류 중 가장 빠른 속도라고 알려졌지만,
체온이 높아져 하루에 1~2회 밖에 뛰지 못하고,
지구력이 없어서 단기간에 먹잇감을 잡지 못하면 끝이다
결국 사냥 성공률이 20%라고ㅠㅠ


하지만 사만다는 새끼들을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



출처 : SBS



새끼를 낳고, 혼자 사냥하는 것도 힘들텐데
천적들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고 항상 예의주시하며 케어 해야한다


수컷 치타는 무리지어 다녀서 사냥도 쉽고 수월하게 한다
반면, 암컷 치타는 가젤 같은 초식 동물들에게도 무시당하기도 했다



죽기살기로 먹잇감을 잡았어도, 다시 새끼들을 데려 오는 사이
피냄새를 맡은 하이에나나 독수리 같은 천적들이 나타나면
멀찍이서 구경만 해야하는 노릇이었다 ㅠㅠ



출처 : SBS



그리고 새끼치타를 노리는 천적들도 너무 많았다..
이런 어려움들 때문인지 새끼 치타의 생존률은 10%정도..


사만다도 이전에 이미 자식들을 잃어본 경험이 있어
지금의 새끼들은 그렇게 보내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또 안쓰러웠다


아무래도 가장 마음 졸였던 부분은 다리 다친 막둥이를 뒤로하고 길을 재촉해야 했을 때였다
어두워지기 전에 얼른 안전한 곳의 잠자리를 찾아야하는데, 막둥이는 다리를 다쳐서 뒤쳐지고...
막둥이도 울면서 쫓아가다가 더이상 안되겠는지 멈췄을때ㅜㅜ


나와 아무런 연결고리 없는 지구 저 멀리 아프리카에 있는 치타들이지만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어찌나 몰입되고 사만다와 새끼들을 응원하게 되던지^^;



방송 종료되고 뜬 쿠키영상↓


출처 : SBS


더 컸겠지? 다들 잘 지내는지 너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