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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끄)적/말 잘하기? 잘 말하기!

조세현 사진전 - 소수민족: 일상의 초상



아래 사진의 날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오래전에 갔던 사진전인데 여전히 좋아서 이렇게 뒤늦게나마 올려 봅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그때 당시에 다녀온 후 써뒀던 글입니다.





시험기간에 큰 맘 먹고 갔던 사진전.
조세현 작가님이 소수민족의 일상을 담아 사진전을 여셨다.


그 중에는 모계사회가 존재하는 민족들도 있다.
그 곳 아이들은 어머니의 성을 따르고, 그들의 언어 속에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는 수 많은 인종들이 저마다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간의 얼굴에는 그 인종의 환경과 생활방식이 투영되어 있다.


사진전을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그들은 나에 비해 많은 것을 누리지 못했지만, 나보다 훨씬 편안하고 행복해 보였다.


그들의 일상을 눈으로 접하면서 최근 이 시대 현대인들이 돌아가고자 노력하는
슬로비족의 본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끈질기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이 땅의 수 많은 소수민족들...



그들이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