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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고 명예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 한국도 때 됐다













<기사요약>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골든글러브 행사를 열었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시상하고, 별도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도 수여했다. 
올해는 롯데 조성환(37)이 받았다. 
1999년 생긴 '사랑의 골든글러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수상자를 결정한다. 
그러나 골든글러브 수상자에 묻혀 금세 잊혀지는 게 현실이다.
야구 관계자들도 '사랑의 골든글러브'가 어떤 취지로 만들어졌는지, 수상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미국 메이저리그도 시즌이 끝나면 각종 시상식이 이어진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가장 명예롭게 생각하는 상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이다.
18세에 LA 다저스로 스카우트된 그는 55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최초의 흑인선수 재키 로빈슨 이후 8년 만에 탄생한 최초의 히스패닉 선수였다. 
통산 타율 0.317·240홈런·1305타점을 기록한 클레멘테는 타격왕 4회, 최우수선수상(MVP) 1회를 받았다. 
71년엔 월드시리즈 MVP에 올랐으며, 골든글러브도 12회나 받았다.


72년 통산 3000안타를 때린 클레멘테는 3001번째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해 12월 31일 대지진이 일어난 니카라과에 구호품을 전하기 위해 탔던 비행기가 바다로 추락한 것이다. 
중남미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아이들에게 야구용품을 보급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섰던 클레멘테다운 마지막이었다. 
보위 쿤 당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이듬해부터 사회봉사 공로상에 클레멘테의 이름을 붙였다.



'故로베르토 클레멘테'.... 정말 존경스러운 선수네요. 
우리나라 야구계도 기부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재계약을 하신 류중일 감독님이 2억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겠다고 하셨고,
작년에 국내리그에 돌아왔을 당시 박찬호 선수는 계약금 6억원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죠.
그 외에도 김태균 선수를 비롯해서 많은 선수들이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야구계 FA시장은 사상 최대의 규모를 자랑했는데요. 
심정수 선수가 2004년 말 삼성과 계약하면서 받았던 FA역대 최고액인
4년 60억원을 뛰어넘는 게약이 3건이나 나왔을 정도입니다!
FA였던 강민호 선수는 롯데와 재계약하면서 일부를 좋은 일에 쓰겠다고 밝히기도 했죠^^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생각하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처럼,
우리나라도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에 대한 가치를 좀 더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