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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끄)적/말 잘하기? 잘 말하기!

'팀버튼K' - 마케팅 고수 7인의 지식열전





2013년 9월 11일 @백암아트홀
팀버튼K - 마케팅 고수 7인의 지식열전






후기가 참 늦었습니다^^;
지난 9월 11일 팀버튼K에서 진행했던 마케팅고수 7인의 지식열전에 다녀왔는데요. 
사실 이전까지 팀버튼K에 대해서 몰랐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서 알게 되었답니다^^
참고로 팀버튼K의 K는 지식(Knowledge)의 앞글자 K를 의미한다고 합니다ㅎㅎ





이번 강연은 삼성역 근처에 있는 백암아트홀에서 열렸는데요.
사전에 신청한 선착순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답니다.
입구에 팀버튼K가 적힌 X배너가 놓여져 있었어요 ~
 





총7명의 고수분들이 각자 자기가 강연할 주제를 가지고 정해진 시간동안 강연을 하셨는데,
<나는가수다>형식으로 다 듣고 나서 7명의 고수 중 3명을 선택하도록 투표지를 나눠주시더라구요.
모두 다 다른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고 강연마다 느끼는 바도 컸기 때문에
투표하는데 굉장히 큰 애를 먹었답니다ㅠㅠ


몇 일이 지나고서 팀버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결과를 발표하셨던데,
참고로 3번 박유진, 4번 제원우, 7번 임천일 고수님이 1등이 되셨습니다^^





처음에 기조강연으로 신병철 박사님의 이야기시간이 있었는데요.
몇 달전에 마케팅공화국에서 진행한 추모세미나에서도 강연을 들은적이 있었는데,
그때나 이번이나 실험사례를 통해서 새로운 사실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해주셨습니다.
이날은 'Candle Test'사례를 통해 인센티브의 역효과에 대해 말씀해 주셨어요^^;



그럼 마케팅고수 7분의 강연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필기했던 내용들을 적어볼게요. 



김시래 고수



1. 김시래 고수 - 성공적인 설득을 위한 세 가지 법칙, 틀, 알, 꼴


영상과 책을 통해서 본인을 소개하시는 것으로 강연을 이어가셨는데
시간 관계상 못 보고 지나간 영상들도 너무 많아서 딱히 전달된 메시지가 없는 것 같아요.

시간이 없어서 그냥 넘어간다는 말씀을 계속 하셨는데,
정해진 시간이 있고 그 시간에 맞게 강연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나오신건지;;
그냥 넘어간 슬라이드가 많아서 약간 정신 없었어요.


어부가 바다 한 가운데 배 위에 있는데 갑자기 일어나는 파도를 보고

- 집채만한 파도가 덮쳤다. 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 파도가 별과 달을 가렸다. 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해주셨어요.

후자의 표현은 철학자 강신주님의 표현인데,
대상을 무엇으로 보느냐,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진의 고수(사진출처 = '팀버튼' 페이스북 페이지)



2. 조진의 고수 - 아트 오브 마케팅



예술과 마케팅의 공통점: 표현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움직이는) 것.
예술과 마케팅의 차이점: 마케팅은 목적이 있다. ex_판매증진, 인지도 제고 등등 


품질 보단 품격
제품 보단 작품
만족 보단 감동

이제는 소비자를 위해 이러한 키워드를 추구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포장용기의 아트화, BMW의 아트카 캠페인 등의 사례를 보여주시기도 했답니다. 






3. 박유진 고수 - 해답은 소비자의 언어입니다.


박유진 고수님은 감성PT의 진수를 보여주신 것 같았는데요.
PPT도 굉장히 심플하게 구성하셨는데, 잔잔한 음악과 함께 말을 이어나가시다가
강조해야 할 부분에선 손을 튕기는 제스쳐로 힘주어 말하시기도 하고^^


암튼 박유진 고수님의 강연에서의 키워드는,

'소비자 언어, 담백하라, Different Angle, 삶의 진실'으로 적어봤는데요.


말 그대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가 되어서 생각해 보는 것.

그리고 아이폰4 광고를 보여주시면서
"여기엔 유명한 배우도 나오지 않는다.
 오직 기능에 대해서만 소개할 뿐"이라며
담백할 것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제원우 고수




4. 제원우 고수 - 행복한 마케터가 되는 기술 훈련



'제갈공명의 후예'라며 강연을 시작하신 제원우 고수님!
정말 유쾌하고 즐거운 강연이었습니다ㅎㅎ


제원우 고수님은 '반성적 사고'에 대해 강조하셨는데요.
혼자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DENA'라는 방법을 소개해주셨습니다.

D: Dialog with VIP - VIP를 만나듯 (생각)하라 
E: End - 생각은 끝까지 하기                       
N: Note - 메모하기                                    
A: Action - 행동하기                                           



제원우 고수님에 대해 검색하다가 우연히 인터뷰기사를 읽게 되었는데,
마지막 질문에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스포츠컨설팅을 이야기 하셨더라구요.
나중에 꼭 다시 뵙게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_^!!!




박일준 고수(사진출처 = '팀버튼' 페이스북 페이지)




5. 박일준 고수 - 소비자 갈등 잡기



브랜드에는 인식자산과 실체자산이 있다.
어떤 브랜드는 실체자산은 적은데 소비자로 하여금 인식자산이 큰 브랜드가 있고,
어떤 브랜드는 실체자산은 큰데 소비자로 하여금 인식되는 자산이 적은 브랜드가 있다.

바람직한 모습은
예를 들어 실체자산이 적더라도 그것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아 인식자산을 극대화 하는 것. 






6. 박경진 고수 - 일상 속에서 파랑새를 찾아라(?)


원래 게릴라 마케팅에 대해 강연하실 예정이었는데,
주제를 급하게 바꾸셨다고 해서 투표지에 바뀐 주제로 적혀있지가 않아서 지금 정확히 주제가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사실 박경진 고수님은 제 페친이기도 하신데요.
몇 년전에 마케팅공화국에서 대학생들을 위해 하는 마케팅베이스캠프 때
비슷한 내용의 강연을 들은 기억이 있었고, 페이스북으로도 소식을 받아보니 친숙한 느낌이었어요ㅎㅎ


일상 속에서 발견한 마케팅적 발상에 대해 실제 본인의 사례를 가지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예 필기도구를 놓고 강연을 들어서 메모한 내용은 없네요ㅠㅠ
 


임천일 고수




7. 임천일 고수 - 올가닉 세일즈



총각네 야채가게에서 직원교육을 담당하고 계신 임천일 고수님!

몇 달전 마케팅공화국 추모세미나에서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님 강연을 들은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영석 대표님처럼 목소리도 엄청 크시고, 시원시원하게 말씀하더라구요^^
듣고, 보는 것만으로도 저한테 에너지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ㅎㅎ


제가 키워드만 적어서, 땀-눈물-피 이렇게 적혀있는데 정확하진 않지만, 이런 내용이었어요.

땀 흘리며 일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눈물 흘리며 일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흘리며 일하면 된다!


야채는 하루만 지나도 신선도가 떨어져서 못 쓰게 되기 때문에
그날 그날 최선을 다해서 판매한다고 하시면서 
본인의 일을 야채처럼 생각하고 임해 볼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못한 건 내일 해야지~'라는 생각을 버리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