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억은 기억 속에서 재편집 된다 지나간 기억을 기억해내려고 하다 보면, 기억 속에서 기억이 재편집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출장에 대한 다사다난한 기억들이 점점 심플해지고 있는 걸 보면...? 출장은 2주였지만, 사전 준비 기간은 몇 달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단계별 시나리오도 준비하고, 결국 2단계, 2.5단계 상황까지 가면서 취소니 연기니 말이 많았고, 최종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이미 준비할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빠듯했다. 추가로, 직전 주간이 추석 연휴라 챙겨야 할 많은 것들이 마비였고, 끝으로, 내부적인 일까지 더해져 이래저래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 그래도 나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이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기에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 하나로 새벽부터 밤까지 담당자로서 최선을 다했다. 나도 그렇지만 하늘 같던 사람도 누구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