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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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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기억 속에서 재편집 된다 지나간 기억을 기억해내려고 하다 보면, 기억 속에서 기억이 재편집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출장에 대한 다사다난한 기억들이 점점 심플해지고 있는 걸 보면...? 출장은 2주였지만, 사전 준비 기간은 몇 달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단계별 시나리오도 준비하고, 결국 2단계, 2.5단계 상황까지 가면서 취소니 연기니 말이 많았고, 최종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이미 준비할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빠듯했다. 추가로, 직전 주간이 추석 연휴라 챙겨야 할 많은 것들이 마비였고, 끝으로, 내부적인 일까지 더해져 이래저래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 그래도 나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이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기에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 하나로 새벽부터 밤까지 담당자로서 최선을 다했다. 나도 그렇지만 하늘 같던 사람도 누구나..
[책] 유병욱 - 평소의 발견 2월에 참 '자-알' 읽은 책입니다! 대학생 때부터 TBWA 박웅현 CD님을 좋아했어서 관련 책도 읽고, 강연도 듣고, 책상 위에 '시이불견 청이불문'을 붙여뒀었는데 이번에 읽은 유병욱 CD님 책을 읽고 그때의 기분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고... 글로 전해지는 따뜻한 기운... 좋은 으른, 감사합니다!!! 쉽게 읽히고 천천히 밀려와 오래 남을 것 같네요. 직업의 사전적 정의 말고 제가 하는 일을 제 나름대로 풀어서 설명하게 될 때 하는 말이 있는데요. 좋게 표현할 때와 그 반대의 경우가 있는데... - 좋게 표현할 때 : 생각의 결과물로 밥벌이 하는 사람 - 웃프게 표현할 때 : 잘 훈련된 심부름 센터 ...ㅎㅎㅎ 이외에도 여러 정의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책을 읽으며 일상을 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