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녕 둔촌(feat.이사갬성) 171218 지난주 월요일, 정든 둔촌을 떠나 이사를 했다 갓 20살된 겨울에 처음 올라와 여태껏 지냈던 곳추억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곳을 떠난다는 게 솔직히 쉬운 결정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정든 둔촌보다 가야할 이유가 더 크고 중요했으니까! 그리고 이번이 아니면 난 앞으로도 둔촌에서 아무탈없이 익숙하고 편한 것에 길들여져서 그냥저냥 태평하게 지낼 것 같았다짐정리를 하면서 기분이 참 이상했다 쓸 때 없이 감성만 흥건해져서 추억에 빠져버리곤 했으니... 정리하면서 아 이게 여기 있었어? 싶은 것들도 있었고 오글거려서 피식피식 웃음나오던 것들도 있었다 짐들이 워낙 많았어서 내가 그동안 너무 많은 것들을 가지고 살았구나 싶기도 했다 집을 거쳐간 수많은 선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