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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서랍/Sport Marketing

싱가포르의 센스있는 월드컵 관련 공익광고










싱가포르 도박중독방지위원회(National Council on Problem Gambling)에서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도박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공익광고니다.

이미 월드컵이 폐막한지 한 달이 다 되는 시점이지만 그래도 재밌어서 포스팅해요!

아이들이 이번 월드컵 우승팀을 두고 이야기하는 와중에 마지막에 한 아이가 말합니다.

"독일이 이겼으면 좋겠어. 아빠가 내가 저금한 돈을 모두 독일에 올인했거든"이라고 말하며 한숨을 지어요.






그런데 월드컵이 개막한 후, 결국 우승팀은 독일이 되었습니다!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자 이 공익 광고는 새삼 다시 관심을 모았는데요ㅋㅋㅋ

광고 내용이 현실이 되었기 때문이죠!!







결국 아이의 바람이었던 독일의 우승이 현실이 되면서 졸지에 도박 장려 광고가 된 탓에 

해당 광고는 급히 수정되었다고 해요^^;

도박중독방지위원회 홈페이지에 새로 공개된 광고에는 앞서 공개된 광고 이미지에 등장한 아이들이 나와 다시 대화합니다.

한 아이가 "너희 아버지가 내기를 건 팀이 이겼어. 저금한 돈 돌려받았니?"라고 묻자,

다른 한 아이가 "아니, 아버지가 그 돈으로 다시 한 번 더 올인할 거래"라고 말해요ㅋㅋㅋ

2018년 월드컵이 다가오는 시점에 이 광고 속 두 아이의 이야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