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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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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x Cloud 개인적으로 스스로를 날씨형 인간이라고 생각하는데 올여름에 대한 기억이 기나긴 장마뿐이어서 그런지 올 가을의 청명한 하늘이 유독 더 반갑고 고마운 것 같다:) 고로, 9월부터 찍은 맑은 하늘 속 구름 사진들 대방출!! 사실 9월 초부터 하늘예찬론자가 되어버렸다 아침 출근길, 점심, 저녁 퇴근길의 하늘 사진을 꼭 찍곤 했다 지하철 2개 노선 사이 애매한 위치에 있는 회사 덕분에^_^ 역에서 10분 이상 걷게 되어 매일 아침저녁으로 만끽할 수 있었다ㅎㅎ 참, 맑은 날씨 관련해서 이런 기사도 봤다 전세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동차, 항공 등 탄소 배출이 줄어들면서 그 영향도 있다는 내용의 기사... 오호 정말 그 영향도 있으려나? 어쨌든 확실한 건,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9월의 이 날은..
갈, 겨울, 어이! 1년에 고작 3개월 더운 것 뿐이었는데 덥다고 찡찡 거렸던 여름이 엊그제 같았건만 가을이 왔고 가을은 가을이 아니라 짧게 발음 할 때의 '갈'처럼 더 빠르게 흘러갔다그렇게 갈 계절, 가을은 달아나고 어느덧 해도 바뀌었고 겨울의 한 가운데에 있는 지금, 2016년 1월. 9월이라고, 가을이라 라이딩할 때 시원해서 좋다고, 밤에 라이딩 하다가 찍었던 사진(위) 추워졌다고 출시된 시즌음료 주문해봤더니 마주하게 된 트리를 찍은 사진(아래) 이 사진들을 찍었던 시점들과 지금 2016년 새해가 시작하고 25일이 지난 오늘의 나는 어떻게 달라져있을까일단 하루일과부터 180도 다르기에 그에 따라 느끼게 되는 감정과 생각들까지 모두 달라져있다사실 지난 두 달 정도는 너무 바쁘게 나 자신도 못 챙기고 지내온 것 같다무심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