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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끄)적/독거인의 삶

4월에 살으리랏다





뭔가 참 요란했던 해묵은 4월 정리하기
(응? 5월 중순이 된 이 시점에? ^^...)
근데 뭐 포스팅을 안했을 뿐이지
메모중독자라 그때그때 다 메모해뒀으니 그 내용 복붙하는 걸로~
지금 생각은 괄호에 끄적끄적 레고!








- 160302


3월을 시작하며 회사 내 책상에 저렇게 해뒀다
모니터 상단에 붙일까 고민하다가 일하다 고개 숙여질 때마다
보면서 다시 고개들려고 키보드에 콕! 했었더랬지


(갑자기 왜 3월 사진을 슝 했냐면,
이렇게 의욕 넘쳤던 내 의욕이 두 달 사이에...
오케이 일단 여기까지!)








- 160401


노량진 수산시장, 
근처 간김에 생각나서 후배한테 화이팅 불어 넣어주려고 나오라고 했건만
오히려 내가 힘 얻고 응원당했네 허허
역시 배움엔 위아래가 없어, 이렇게 또 배운다 화이팅!


(며칠전 다시 연락 주고받았던 넌 역시나 열심이더라
 잘될 거고 잘 할거야 늘 응원한다)








-160409


당연한 약속 지켰으니 당연히 약속 지켜주세요.
생각해보니 새끼손가락 안 걸고 지낸지 오래됐네


(투표날 집에 못가니까 역시나 사전투표를 했다
당연한 걸 했다고 인증샷 찍는 게 참 뭐했지만,
당연한 약속을 지켜주시길 바라며... 지켜보겠으!)  







- 160416


이즈음하면 생각나는 게 하나 더 생겼다
4월 16일의 봄
원래 떠오르는 것들은
거짓말거짓말거짓말, going home, 선운사에서

이상 remember0416 하기 위한 내 노력


(전국민이 침울해했던 그 시절도 벌써 2년이나 흘렀구나
이즈음이면 그 당시 들었던 노래랑 시를 다시 접하며 잊지않으려고 하는데
올해 이 시를 알게 되면서 하나 더 생겼다고 메모..)







-160416


KBS홀, 근로자가요제 방청


내 덕후라이프 덕분에 알게 돼서 갔는데, 그 이상을 느끼고 왔다
바쁘다 바뻐 현대사회라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나에게
저 무대를 꾸민 직장인 분들은 얼마나 더 하루를 쪼개며 준비했을까 싶어서
참 많이 반성하게 됐던 날.


그리고 무대 앞에 있던 오케스트라, 소품팀, 촬영팀 등등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고로 꾸며진 시간이라는 것에 참 감사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느낀 시간!







-160423


롤 챔스 스프링 2016 파이널


이틀간 참 힘들었는데 하나도 안 힘들었어
올공 체조경기장이라 만감이 교차해서..
준비하면서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


평소에 사람이 살면서 하나정도에는
분명 꽂힌게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이것도 그렇게 바라보기로 했다


오히려 그런 거 하나 없이 사는 사람이 딱한거고
또 좋아하는 걸 숨기고 사는 사람이 바보인거고 뭐ㅎㅎ
롤은 아니지만 또다른 더쿠인 내가 항상 회사분들한테 하는 말


"저는 덕후가 세상을 움직인다고 생각해요.
우리도 그렇고 어느 분야든 덕후 때문에 다 먹고 살잖아요.
심지어 애플도ㅎㅎ"


(덕후라는 단어의 어감이 거북할 순 있겠지만,
어쨌든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인해 세상이 움직이는 건 정말 맞는 것 같아.
암 그렇고말고ㅎㅎㅎ)  






이렇게 드디어 나의 해묵은 4월 정리 끝.
이밖에도 사소한 생각들도 많고 한 일도 많지만
확실히 시간이 지나니 그냥 묻어두기로 결정한 게 많네
이제부턴 미루지말고 블로그에 자주 뭘 남겨야겠다
날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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