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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끄)적/독거인의 삶

이랴이랴~







- 3월 26일


1월 이후로 두 달만이었던 라이딩

기죽어 있던 바퀴에 영혼 불어넣고 이랴이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역시 나한텐 이만한 게 없구나'라고 다시 한 번 느낀 날

쉬는날 왕소중해






- 3월 27일


오늘자 이랴이랴의 한 컷

좀처럼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을 때마다 바라보고 워워해야지 라고 생각했다

얘네들은 지금의 길면 한 달을 위해 지난 1년을 버텨왔을테니까

비 맞고 눈 맞고 오들오들 추위에 떨면서도 말이지

그러니까 얘들 앞에선 엉켜있는 모든 마음풀고서 응원해줘야지 싶다

고생했어 짝! 수고했어 짝!


근데 나뭇가지색은 모두 브라운인데 거기서 나오는 꽃들은 왜 다른 색일까?

오늘 갑자기 궁금해졌다 가지부터 꽃색깔이랑 같은 아이가 있다면

정말 신비로울 것 같은데







[이번 주말 라이딩하며 메모한 것들] - 26일 저녁, 27일 오후


- 라이트해질 것 (몸도, 마음도, 생각도 → 심플하게, 담백하게, 무엇에든 취하지 말고, 연연하지 말고)

- 20대의 날 위한 플랜을 짤 것

-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 .... 하지만 할 수 있어! 하자!

- 보기만 해도 빛나는 사람, 빛나보이는 사람이 되자 (꾸미지 않아도, 가진 것만으로도)

- 발 딛고 사는 세상 말고 나만의 세계를 가질 것

- 화가나면 딱 3분 동안만 생각해보자 (10분 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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