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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내멋대로 영화평

[영화] 늑대소년(a werewolf boy, 2012)







사실 늑대소년이 많은 청춘남녀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그 시절,

병원생활을 하고 있었던 중이여서 주위에서 영화평만 들으며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요..

근데 막상 보고 나니... 그렇게 잘 될만한 영화였던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감성이 부족한 건가요..? ^^;;





요양차 가족들과 시골마을로 이사간 소녀 순이(박보영)는 늑대소년 철수(송중기)를 발견하게 되고,

늑대소년 철수와 함께 생활하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여러가지를 가르치게 됩니다.

신발끈 묶는법, 글을 읽고 쓰는 법, 양치질 하는 법 등등....





순이도 철수도 서로 점차 정이 들기 시작하지만, 늑대인간의 본성이 한 번씩 튀어나오게 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는 철수가 공포의 대상으로 변해갑니다.

 결국 사살하자는 결정을 내리게 되면서, 순이는 철수를 위해 사람들이 없는

산 속에 그를 두고 마을로 돌아오게 됩니다..ㅠ.ㅠ





영화 첫 시작이 47년 후 할머니가 된 순이가 다시 그 마을에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한가지 의문점이.. 순이는 시골마을에 요양차 올 정도의 폐병환자인데 어떻게 47년이나 더 살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영화 마지막부분에 할머니가 된 순이가 그 집에서 늑대소년의 흔적을 찾았지만,

그냥 마을을 떠나게 되는 장면이 나오고 그 멀어지는 자동차를 늑대소년이 바라보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47년이라는 시간과는 별개로 철수의 변함없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래서 정말 철수의 모습인건지.. 아니면 순이의 꿈은 아니었는지 생각이 들더군요..

또 하나의 생각은 순이는 산 속에서 철수와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한번도 안 찾아가봤을까요..?

저라면 한번 찾아나서기도 했을 것 같은데...ㅎㅎ 암튼 별별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는 그림도, 영상도 너무 예뻤는데.. 온갖 생각들이 들어 확 몰입되지는 않았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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