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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The하기/내멋대로 영화평

[영화] 더 이글 (The Eagle, 2011)






모두들 파견되길 꺼려하는 곳인 '브리튼'을 자진해서 온 채닝 테이텀.


많은 사람들이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라는 식으로 속으로 무시합니다.
사람들 머리속에는 채닝 테이텀의 아버지가 9군단의 휘장을 잃어버린, 군인으로서 자격도 없고 비겁한 인물이라고..
즉, 로마의 망신이라고 인식되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는 부하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기꺼이 바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혁혁한 공을 세움과 동시에 부상으로 명예제대를 하게 된 채닝 테이텀.
그리고 요양을 하던 중, 자신의 아버지와 가문을 욕하는 정치인들의 말을 듣고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채닝 테이텀이 목숨을 살려 준 노예 '에스카(제이미 벨)'는 채닝 테이텀의 노예가 되어 그를 돕게됩니다.
둘이 함께 북쪽으로 계속 온 끝에 야만족을 만나게 되죠.

아주 어릴 때의 몇몇 단편적인 기억만 나는 아버지인데,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게 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정말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됩니다. 

과연 그에게 아버지란 존재가 의마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또한 영화에서 그가 꼭 찾아야 하는 '휘장'이 갖는 의미가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공감이 안 됐어요..


영화에서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인지 시켜주고 스토리를 진행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위 사진이 바로 그 휘장입니다. 황금독수리...ㅎㅎ



암튼 채닝 테이텀의 마스크 때문에 영화에 푹 빠지지 못할 때도 있었으나,
충분히 탄탄한 스토리와 인물들간의 심리묘사 때문에 몰입도가 컸던 영화였습니다.
영상도 너무 멋있었고요! 고지대, 강, 전쟁씬 등등 정말 고생하며 찍었구나라고 느끼게 되실거에요ㅎ

끝으로 이 영화는 로맨스가 없는 영화입니다. 여주인공이 없는.. 말 그대로 정말 남성미 물씬 나는 영화!
로맨스가 없어도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